캐주얼 업계, 캐릭터·트렌드 믹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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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지 탈피…디자이너·MD교체 활발
최근 이지 캐주얼업계의 트렌드 믹스 현상이 붐업을 이루면서 관련 브랜드들은 기존 캐릭터 경력과 노하우를 지닌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는등 내부조직에도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베이직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을 제안하던 기존 브랜드들은 내부인력부터 교체, 컨셉방향과 상품기획등의 담당부서에 영캐주얼, 캐릭터 캐주얼등에서 이지캐주얼과 다른 상품을 전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영입함으로써 기존 캐주얼의 한계를 극복,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는 이번 하반기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감성, 소비 패턴의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이지캐주얼 시장이 세분화됨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 모색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이지 캐주얼 시장의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고 있다. 새로운 고객 감성을 분석하고 이를 상품으로 풀어내는데 기존 캐주얼 노하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영캐주얼이나 캐릭터 캐주얼라인에서의 트렌드, 상품 노하우를 접목시켜 새로운 캐주얼로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며 또한 캐주얼 업계에서의 고정관념을 탈피, 새로운 시각으로 업계를 바라보기 위해선 새로운 분야에서의 인력 영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지상품들의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요즘 트렌드와 브랜드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가미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는 캐주얼 업계는 이러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인한 시장, 브랜드 세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런칭한 ‘투비프리’는 여성캐릭터 브랜드를 운영하던 최미화사장 이외에도 YK038같이 독특한 감성의 캐릭터 브랜드에 있던 인력을 상품 기획팀장으로 영입하는등 디자인적인 요소로 기존 캐주얼과 차별시켜나가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볼륨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존스톤’도 여성캐릭터 출신의 마케팅 팀장을 영입하면서 확실한 변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며 스포티브 캐주얼로 변신을 선언한 ‘GIA’도 내부 시스템 교체로 또한번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면서 캐릭터 출신의 디자인 실장을 영입했다. 이번 하반기 리뉴얼한 ‘캐스캐이드’도 올초부터 스포츠 캐주얼 전문 출신의 디자인 실장을 영입하는등 내부 인력을 전면 교체했으며 내년 신규 런칭을 준비하고있는 리얼컴퍼니의 ‘ASK’도 EXR출신의 팀장과 기존 남성 캐릭터 출신의 인력을 영입, 새로운 감도와 방향으로 신캐주얼을 풀어낼 방침이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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