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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이 진정한 패션기업의 구도로 거듭나며 99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도모한다.
LG패션은 최근 그룹구조조정 차원에서 법인 중심의 경
영체제개편의 흐름에따라 LG상사로 통합·운영된다.
지난8일의 사장단 내정인사에 이어 10일 오후6시를 기
해 LG상사 이수호사장이 LG패션을 방문, 마에스트로홀
에서 임직원 정식 상견례를 가짐으로써 본격 상사체제
로의 돌입을 예고했다.
LG는 이번 상사로의 통합을 계기로 「수익중심 핵심사
업」을 집중화해 효율극대화를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사복과 남성캐주얼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LG패션은
그동안 「그레이스」 「옴스크」 「빅조이」 「제이프
레스」 「스테파넬」 「캘빈클라인」 「브룸스」 「까
날리」 「꼬르넬리아니」등 저효율 혹은 해외브랜드들
을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이어 한계브랜드로 분석된 남성복 캐릭터를 중단하고
가두샵중심의 독립유통을 전개해 온 「티피코시」 「제
이코시」 등의 브랜드는 기존에 전개를 총괄해 온 전문
인에게 사내독립기업가 양성차원에서 분리·독립시킬
방침이다.
이와같은 대대적인 정리작업과 더불어 고급신사복과 트
래디셔널캐주얼등 최고품격지향의 신규내셔널브랜드런
칭도 과감히 실행한다.
특히 LG패션은 분활·리피트생산,근접기획등으로 탄력
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기존의 선기획에따른 막대한
재고부담을 현격히 줄이고 물량조절과 노세일을 통한
실질성장체제를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LG패션의 김종수상무보는 『이번( CU ;Culture Unit)
통합조치가 부정적인 면보다는 조직의 중복기능을 상사
와 통합해 자금조달비용절감과 경영효율배가를 기할수
있어 이와같은 수익위주의 핵심사업을 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게 될것』이란 입장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