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도쿄서 발족·공식활동 돌입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각국의 섬유패션산업의 장래를 전망하고 발전을 위한 협력, 제휴를 목적으로 한국패션협회, 일본패션협회, 그리고 중국복장협회가 EU와 미국에 대응할 수 있는 범 국가적 패션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가칭 Asia Fashion Committee의 발기 예비회담을 위해 중국 북경을 방문한 한국패션협회 공석붕회장은 지난 11월 22일 중국북경패션협회의 왕칭 주석과 일본패션협회의 가와무라고따로 전무이사와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공식발족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공식명칭은 Asia Fashion Committee에서 Asia Fashion Federation(아시아패션연합회)으로, 2003년 7월 일본, 도쿄에서 발족식을 갖고, 아시아패션산업발전을 위한 공식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AFF(아시아패션연합회)의 공식활동으로는 3개국의 패션현상과 시장특성을 공유하기위한 심포지엄과 패션크리에이터 발굴 및 구미지역에 대한 홍보,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패션페스티벌, 기존 각국에서 개최되고있는 전시와는 차별화 된 3개국 통합 수주전시상담회를 기획하는 등 실질적인 공식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오는 2003년 9월~11월경 한국에서 첫회를 시작으로 2004년 중국, 2005년 일본등의 순으로 개최국의 주도하에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며, 개최국이 결정되면 2개국은 후원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패션 연합회의 출범에 앞서 이 행사를 기획한 코디오의 정기자 사장은 “최근 아시아가 생산지 역할에서 최대의 소비지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과 같이 한자문화권과 4계절의 패션환경을 두루 갖춘 국가들의 연합은 미국과 EU에 버금가는 21세기의 가장 강력한 패션 비즈니스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 발족의 의의를 설명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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