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된 원사중량제어기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디지털 장력 및 사장제어기(Neotensor)를 생산하는 DNT(대표 이원영)는 6개월간 1억5천만원을 투입, 중량제어기를 개발했는데 자체적으로 진동을 흡수, 중량측정값의 오차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고급원사 및 고가의 기능성원사를 생산하는 업체와 재봉사를 생산하는 곳에서는 필수적으로 중량측정장비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량을 측정하는 메커니즘은 원사를 중량측정기에 올려놓고 보빈에 리와인딩할 때 원사의 무게가 전자저울로 측정되면서 보빈에 감긴 만큼, 무게가 감소하여 일정한 중량에 이르면 자동으로 실을 컷팅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기종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무라다 중량기가 있는데 일본제품은 가격이 45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인데 DNT 중량기는 20만원 선으로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이 뛰어나다. 한편 이 회사는 디지털장력·사장제어기도 일본종합상사를 통해 해외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DNT는 수출용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는데 일본현지 테스트결과 일본에서 개발된 니타디지털장력·사장제어기기 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일본종합상사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이미 2천추의 주문을 받은 상태이며 중국시장도 곧 진출할 예정이다. 새로이 개발된 Digital Neotensor 특징은 그동안 프리텐션기로 고정되어 있던 것을 2가지 스프링와셔로 대체, 장력의 범위에 따라 고장력(20g∼70g), 저장력(10g∼16g) 스프링으로 교체하여 다양한 장력의 원사를 완벽하게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컷터를 외장으로 바꾸어 고장이 전혀 없어 장력기 관리에 문제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