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형 브랜드출현…이영희 기자
IMF형 브랜드출현…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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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IMF형브랜드가 속속 등장 하면서 동종업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IMF형 브랜드의 출현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위한 단순한 가격경쟁차원이 아니라 이들이 내세우는 가격이 전브랜드의 실제가격이 돼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그 차별화된 운영 방안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사복전문업체 본막스가 공동 개발한 「 KISS & HUG」,여성복전문업체인 인동어패럴의 「쉬즈미스 」등이 대표적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생산비 를 다운시키기 위한 저렴한 원부자재의 사용으로 그저 그런 제품을 선보이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 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ISS & HUG」의 경우 현재 신세계6개점에서 거의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있으며 타매장에 비해 항상 고객들로 북적거 리고 있다. 이 브랜드의 런칭을 앞두고 동종업계는 비아냥거 림을 계속했다.과거의 중저가브랜드들이 그러했듯이 적당한 품질에 가격경쟁으로 결국 생산업자만 큰 피해를 볼것이라는 것과 오래견디지못할것 등의 사전 예측이 나돌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과의 연계로 QR을 활성화 하고 최소의 컬러와 사이즈스펙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면서 생 산코스트를 최소화하는 대신 신세계에서 물류관리를 함으로 써 생산업자의 물류비용을 줄일뿐만 아니라 수수료등 제반 경비를 상호협조적 차원에서 감소시켜줌으로써 10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충분한 가격메리트를 느낄수 있도록 차 별화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한만큼 노세일을 지향해 고 객에게 가격신뢰를 느낄수있게 하였으며 이는 고객에게 충분 한 설득력을 갖게하고 있다. 인동어패럴의 「쉬즈미스」는 여성복의 가격거품이 제일 심 하다는 판단아래 원단제직에서부터 자금을 투입하여 대량물 량의 유행을 타지않되 감각적인 제품을 코디가 가능하도록 기획해 10만원대에 전국유명백화점을 통해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단순아이템보다는 타사가 흉내낼 수 없는 전문시즌 전 략아이템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8-9가지스타일을 기획해 상 호코디가 되는 합리적인 기획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전국유명 백화점의 바이어들로부터 최근 호평을 얻음과 동시에 고객들 의 호응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시스템과 마케팅의 차별화에 따라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품을 제안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유통측의 충분한 배려화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싼것이 비지 떡』이란 말이 통용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 품을 소비자가 구입할수 있고 이러한 소비분위기가 당연시 될수 있는 풍토조성이 시급하다하겠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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