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서 「숭늉」찾기…김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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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주얼등 국내 유수의 어패럴등 내수전문사들이 국내시장 의 기반 약화와 매출극감에 시달리면서 올초부터는 자구책 마련의 일환으로 수출분야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모업체 전문가는 「실로 감회가 새롭다 」고 말했다. 지난 70년대 前後 국가적 차원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너 도나도 수출하여 국가 경제를 살리고 모두가 풍요로운 생활 을 위해서 동분서주 하던때가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 문이다. 그러던 수출 드라이브 정책도 7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하여 국내시장에는 某대기업사가 기성복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발 판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이후 20여년 이상, 국내시장은 동시 장을 공략키 위해 신규업체가 굽힐줄 모르는 폭포수처럼 쏟 아져 내렸다. 국내내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홍보와 광고 전략을 펼치면서 말이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만큼 치열 하게 전개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시장은 외환위기라는 엄청난 규모의 경제적 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IMF도움을 피할수 없는 위기에 몰고 있고 이제 그 체제하에 들어오고야만 것이다. 이에 혹자는 IMF가 우리들에게 짧은 아픔은 있지만 길게보면 장래를 준 비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의 경제를 거품이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거품이 빠진 알맹 이들만 차근차근 모아서 쌓자고 한다. 모래성은 쉽게 무너지 고 만다는 것을 뼈져린 교훈으로 삼아 지금 우리경제가 뒤로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야 말로 「개구리가 두보 전진을 위해 한보 뒷걸음 친다」는 것과 같은 격이 될 것이다. 섬유산업은 크게 내수와 수출로 나누어져 서로 조화를 이루 면서 성장 해야 하는데도 불구 국내업체는 대부분 수출보다 는 내수 시장에 관심을 높여 온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 러나 최근 이들 업체들은 비싼달러를 벌기 위해서 어떻게 해 야 하는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수출상사를 찾아 상담 을 할수도, 그렇다고 섬산련등과 같은 협회에다 외뢰를 할수 도 없다고 한다. 이에 기자는 감히 말하고 싶다. 「하루아침에 희망봉을 발견 할 수는 없을것」이라고 말이다. 많은 나날을 노력으로 인내 하며 갖가지 어려움과 싸워이겨내야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자. <김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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