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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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지하상가는 종로통의 관문으로서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의 1일 승차인원이 11만8천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이중에서도 종로 2가 버스정류장과 지하상가를 오르내리는 인구는 3만5천명에 이르러 실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79년 12월 30일에 오픈된 종각지하상가는 종로 3가 무교동 광화문을 커버하는 폭넓은 상권으로 총 107개 점포가 성업중 이다. 79년당시 분양가는 표준점포(7평) 1개당 2700∼3300만원으로 당시 잠실 시영아파트가 800∼900만원에 분양받을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웬만한 아파트 세채값에 해당됐을 정도로 황 금상권으로 통했다. 하지만 20년 장기 기부채납부방식으로 분양됐던 종각지하상 가는 오는 99년 12월로 서울시에 귀속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현재 종각지하상가는 의류가 70%비중으로 가장 많고 악세사 리 10%, 화장품 10% 기타 10%에 이른다. 의류중에서도 캐주얼 의류점과 여성의류점이 안정세다. 종각지하상가는 서울의 중심이라는 입지적 특성 때문에 젊은 이들의 진입로역할을 해오면서 특히 여성중저가의류와 캐주 얼의류에 강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10∼20대가 메인소비층으로 젊은이들의 충동구매율이 높은 상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각지하상가도 IMF한파를 비켜나가기는 어려운 듯 최근 각 점포별 매출이 30∼40% 씩 줄어들었다는게 점포관 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때 헌트 종각점의 경우 한달에 6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매 출 1위업소로 꼽히는등 성업했던 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매 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지만 99년 6월 오픈되는 지상 18층 지하 6층 규모 삼성생 명의 대형유통센터 신축으로 연결통로가 되는 종각지하상가 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게 관계자 설명이다. 【상점분포】 총 107개의 점포중 중저가 숙녀의류가 60%를 차지할만큼 중 저가 구매층을 위한 숙녀의류매장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숙녀복브랜드로는 상가 끝부분에 위치한 로엠이 약 12평규모 로 입점, 브랜드인지도를 통해 비슷한 가격대의 여성의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캐주얼은 옴파로스를 비롯 체이스컬트, 란찌, 헌트, 이랜드, 티피코시, 쌩상, 언더우드등 대표적인 중가캐주얼브랜드가 입 점해있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입점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 정이다. 진캐주얼은 상권특성상 중저가존의 준브랜드가 입점, 캔톤, 프레시보, U2, 옹골진이 포진돼있는데 백화점이 인접해있는 것과 관련 중고가브랜드의 입점이 적은 편이고 10∼20대상권 치고는 진캐주얼업체가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그대신 언더웨어브랜드들의 입점이 두드러져 헌트이너웨어매 장을 비롯 보디가드와 비너스복합매장, 백양과 쌍방울, 비비 안의 복합매장등이 입점해있는등 향후 패션내의 전문점들이 더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저조한 품목은 남성정장과 캐주얼등 20대후반에서 30, 40대남성을 위한 의류매장이다. 상가 입구쪽에 위치한 빅벨 남성복매장은 종각지하상가의 유 일한 남성정장매장으로 비교적 중간세대이상의 연령층을 타 겟으로 영업중이다. 이외에 악세사리와 핸드백, 구두등 잡화류와 화장품등이 30%이상 비중을 차지하는등 풍부한 유동인구가 지닌 충동구 매에 유리한 품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주고객층】 주변상권이 젊은층을 겨냥한 오락 유흥시설이 밀집해있는 것 과 관련해 종각지하상가도 10대와 20대가 주요고객층을 이룬 다. 10대 학생층의 소비자들도 많지만 사무실 밀집지역인 상권특 성상 OL들을 위한 중저가 보세숙녀복매장이 다양하게 구비 돼 20대 초중반과 30대 미씨층을 주요소비층으로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생명의 대규모 유통센터가 완공 오픈되면 백화점 특성을 지닌 이 매장과 차별화를 이루기위해 주고객층인 10 ∼20대 소비자를 위한 각 점포별 판매전략이 두드러질 전망 이다. 또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는 남녀 정장류의 퇴조도 더욱 가 속화되어 종각지하상가는 그야말로 젊은이들을 위한 중저가 패션전문지하상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망】 종각지하상가는 오는 99년 12월 서울시에 귀속되면서 새롭게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재분양에 들어가는등 새로운 전기를 맞 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미 20년 전 부터 예정돼있었던 종각지하상가의 서울시 관리는 입점업체 들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 구화신백화점 자리에 삼성생명의 대규모 유통센터가 완공 되면 기본 유동인구이외에 추가 실구매층이 몰릴 것으로 기 대하는등 종각지하상가 주변상권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 다. 특히 이유통센터는 쇼핑센터이외에 대규모 오락 편의시설이 갖춰질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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