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야간 쇼핑문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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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영업 확산 ‘소비확대 총력’대형마트 고객 흡수 가격전략 병행
“퇴근 직장인, 맞벌이 부부를 잡아라” 고객 확대를 위한 백화점 업계의 연장영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백화점 업계는 퇴근 후 직장인까지도 고객으로 흡수키 위한 방안으로 연장영업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9개 일부 점포에서 시행해오던 연장 영업을 전점으로 확대시켰다. 평일은 30분 연장하고 금, 토, 일은 1시간 연장 영업을 할 계획이다. 연장 영업은 5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시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부터 강남점에서 30분 연장영업을 실시, 퇴근하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또한 영등포점도 치열한 상권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연장영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 측은 그 실효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고. 이번 연장영업은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역시 노사협의 중에 있다고 알려져 조만간 연장영업에 돌입할 것을 가시화 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상반기 매출 부진 타개를 위한 방침으로 연장 영업을 결정했고, 퇴근하는 회사원과 맞벌이 부부들의 여유로운 쇼핑 제안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백화점은 2가지 가격 정책으로 고급화 추진과 동시에 합리적 소비자 잡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봄 정기세일에서 중저가의 상품과 기획 상품의 호조로 저렴한 가격대의 조닝 형성, 확대가 전망된다. 또 연장영업으로 대형할인마트의 고객 흡수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한다. /박경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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