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소비자 감각에 부응
문화컨텐츠 및 타사와의 협동을 통한 공동마케팅에 스포츠캐주얼 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복합’을 선호하는 10대와 20대들을 겨냥해 동업계는 문화와의 복합, 이 회사와 저 회사가 믹스된 무국적 적인 컨셉이 아니면 진부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업계는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브랜드인지도 구축을 위해 마케팅 전략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10대에서 20대까지의 젊은 세대층이 실질 구매자층으로 폭넓게 자리 매김 하면서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 인기 있는 타 산업제품과의 이미지 연상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엑스알’의 경우 최근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층에게 널리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지지속에 ‘소니’와 제휴, 진보적인 캐포츠룩을 표방하는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제시,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토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MLB의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로 굳혀진 브랜드 이미지를 스포츠가 아닌 다른 문화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쉽게 연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내고 있다.
이 밖에도 매니아들이 즐겨보는 방송매체를 통해 특정프로 시간대에 집중적인 광고, 홍보 전략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같은 스포츠캐주얼업계의 공동마케팅은 하반기 영업매출상승을 기대하는 각 브랜드사의 장기적인 투자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소비층이 열광하는 문화컨텐츠에 대한 투자와 선호가 높은 타 매체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요 역할이 기대된다.
또 타 매체, 타사와의 공동프로모션은 더욱이 경기 불황에 따라 자금력이 약해진 각 브랜드사들의 합리적인 마케팅 전략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공동마케팅을 지향하는 업계의 행보가 예상된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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