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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가캐주얼 업계가 대리점 확장을 놓고 「최적기다, 아
니다」라는 심각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리점주들도 매장 운영을 놓고 「해야되느냐 말아야되
느냐」로 고민하고 있다.
브랜드 부도 또는 루머설로 업종전환을 원하는 대리점이 증
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영업 담당자들은 매장 오픈여부를 놓
고 고심하고 있는 것.
일부에선 A급 상권에 진출할수 있는 최적기이므로 이때 매
장을 확보해 뒀다가 경기가 좋아지는 시점에서 영업에 박차
를 가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매장 오픈을 꺼리는 측은 물량이 축소된 시점에서 더
이상의 여력도 없고, 대리점을 통한 본사이익의 보장이 불가
능하다는 입장이다.
원가 상승으로 인해 본사의 마진율이 격감하는 추세속에서
30∼45%에 달하는 대리점마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리점은 경기위축으로 계속적인 매출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권리금 포기, 점포값의 절반만을 받고 급매하는등 영업을 중
지하는 매장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점주들은 다른 브랜드
로 업종을 전환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점주들은 브랜드측의 인테리어 지원이 전무한 시점에서 2∼3
천만원이상의 비용을 재투자해서 매출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
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점주들은 차라리 물건으로 재반품되고 인테리어에 재투자할
필요가 없는 시장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는 중가업계의 양적팽창시기는 끝났다는 판단아래
상권별 효율에 중점을 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것을 권유하
고 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