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변경 7월말 완공자생력배양·국제경쟁력 대폭 강화
전북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명칭을 한국니트산업연구원으로 변경했다.
법인명칭변경은 법인의 자생력을 배양하고 지역니트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전국을 커버하는 니트산업육성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사장도 현 한계수 전북 행정부지사에서 김주인 삼연 사장이 신임이사장으로 취임, 민간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산자부의 산지별산업 육성차원에서 산업기반기술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북 익산시 석암동 639번지의 대지 3500평, 건평 2600평,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재단법인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산업자원부의 산기반자금 150억원과 전북도에서 72억6000만원, 익산시 44억, 민자 1억8000만원 등 총 268억4000만원을 들여 작년 2월 착공, 1년 5개월만인 오는 7월말 완공예정이며 현재 건물공사를 거의 완료하고 7월말에 완공되면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
전북지역에 집중된 니트업계(환편)뿐만 아니라 전국의 니트분야의 기술향상과 디자인 개발지원, 시험분석 등을 통해 국내 니트산업을 최첨단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된 이 센터는 파일롯트동과 연구보육동을 갖추고 사가공 편직시설과 염색가공, 디자인 개발, 시험분석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센터가 완공되면 주로 환편니트의 시제품생산과 소롯트 생산 및 디자인 개발, 시험분석, 품질검사 등을 통해 중소니트업계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디자인 개발능력을 중점 향상시키게 된다.
전북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는 다음달말 완공을 앞두고 이미 박사 3명과 석사 6명을 포함, 전문 연구인력 20명을 확보했는데 행정팀과 연구지원팀, 디자인 개발팀등으로 조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는 ‘BYC’, ‘쌍방울’, ‘태창’, ‘좋은 사람들’ 등 메리야스 업체와 종업원 5인 이상 기준으로 편직, 봉제, 염색을 포함 총 472개 중소니트관련업체가 산재해 있는데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해 기술개발이나 디자인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들 중소니트업체들이 센터 완공을 계기로 획기적인 구조고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덕 원장은 “이 지역의 니트사업자 대부분은 최근 중국으로 생산물량이 빠져나가면서 생산설비가동이 급감하고 있는 상태에서 본 연구원은 세계적인 니트패션트렌드 정보와 원사가공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니트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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