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 물결속 독자성 확보 ‘전력’정통스포츠·이지·감성캐주얼 공통분모 모색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스포츠 캐주얼웨어 업계가 고객확보를 위해 스포티브와 스트리트 캐주얼의 베이스 폭을 확대하고 나섰다.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 적중률을 높이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대별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최근 스포츠캐주얼웨어 시장은 각 패션 영역에서의 스포츠 캐주얼이라는 패션브랜드 업계의 필수요소 침투로 인해 범람하고 있다.
정통스포츠와 이지 트렌디 캐주얼과의 공통분모 찾기에 나섰던 스포츠캐주얼웨어 시장은 독자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스포츠캐주얼웨어 브랜드들은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 틈새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대중화 속 스포츠캐주얼웨어의 진보를 꿈꾼다.
특히 올 감성트렌드와의 믹스가 절정에 달한 스포츠캐주얼웨어 업계는 빈티지와 밀리터리를 시즌 아이템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F/W 상품 기획에 총력하며 업계 부활의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스포츠캐주얼웨어 시장을 급변하게 하는 요인을 분석, 각 브랜드별 올 F/W 컨셉을 살펴보면서 대중화 속 진일보에 나선 차별화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일상생활에 스포티즘 ‘보편화’
감각적 트렌드 믹스로 영층 공략
주 5일 근무제 시행의 확산과 건강 여가 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상생활 또는 레포츠 활동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패션 트렌드가 대두됐다.
여기에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트렌디 이지캐주얼웨어의 편안하고 감각적인 요소를 믹스,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포티룩, 캐포츠룩이 급부상했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시장을 이끌어가는 계층이 10대 및 20대의 젊은 세대로 형성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감각적인 패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브랜드들은 젊은층 또는 영마인드를 갖는 소비자들의 문화공감대 형성에 맞춰 상품기획 및 마케팅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심플하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지향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동료들과의 어우러짐을 중요시하는 젊은이들을 메인 타겟으로 공략한다.
또 힙합댄싱,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즐기는 매니아와 클럽문화를 지향하는 젊은세대들의 자유분방함, 역동적인 감각을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젊은 10대들을 대상으로한 아이템은 등하교 착용이 주 복장으로 구분되면서 아웃도어웨어 개념을 허무는데 기여했다.
이에 따라 편안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스포티즘을 적극 반영, 이지 릴렉스 스타일이 인기를 끌게됐다.
한편, 최근 패션업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포티즘에 따라 스포츠캐주얼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나 내수경기의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스포츠캐주얼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진 못하다.
더욱이 각 브랜드사가 스포티즘과 함께 빈티지 밀리터리라는 최근 트렌드의 공통분모를 내걸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올 하반기 스포츠캐주얼웨어 각 브랜드들은 고유 브랜드 컨셉을 지키면서 감각적인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 및 스타일의 변화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 차별화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의 올 하반기 전략을 탐구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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