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아웃도어(1)
[창간22주년 특집] 아웃도어(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20%이상 성장 예견등산 중심 개념 탈피 시장 확대등산 등 특정 개념 탈피 시장 확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금융권과 삼성 그룹의 주5일 근무제 실시에 이어 최근 이랜드 그룹까지 여기에 합세하면서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쳐 주 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사람들에게는 여가 활용 및 가족과의 화합을 위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으며 이는 대부분 여행이나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패션업계가 역신장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아웃도어 업계는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재작년 겨울부터 본격적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해 지난해 겨울부터 급신장하는 추세. ‘K2코리아’는 동일조건 하에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유통망 확대를 가속화 하면서 50% 이상의 양적 팽창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오롱 스포츠’와 ‘에코로바’는 전년대비 30%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고상사의 ‘에델바이스’는 전년대비 50%, 골드윈 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더블신장에 육박하고 있다. 물량 또한 성장률에 비례해서 늘려 나가고 있는 상황. 관련업계는 전반적 아웃도어 분야의 전년대비 성장율이 20% 이상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아웃도어에 관해서는 업체마다 각기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는 만큼 정확한 개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넬슨스포츠코리아’의 정호진 사장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활동이 아웃도어”라 말하며 ‘코오롱 스포츠’측은 아웃도어의 개념을 “자연을 사랑하고, 동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경쟁하지 않는 개개인의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존재하지만 모터 싸이클은 동력을 사용하기에 아웃도어가 아니며 MTB는 아웃도어, 또한 순수 마라톤 보다는 산악 마라톤이 아웃도어 활동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등산’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아웃도어의 개념을 한정시켜 왔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아웃도어는 곧 등산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었으나 이 카테로리는 점차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장년층의 남성이 주류를 이루던 등산인구도 변화, 여성층과 젊은층에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몇 년 전부터 붐을 이룬 마라톤 열풍은 더욱 거세져 매니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은 여성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인터넷 상에는 다양한 스포츠 동호회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퇴근후 또는 주말을 이용,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다. 등산을 포함, 마라톤, 인라인 스케이트, MTB, 클라이밍, 스키, 스노보드 등의 활동이 매니아층 중심에서 벗어나 일반인으로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주변 상황에서 우리나라 아웃도어 업계의 몇가지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살펴봤다. ▨ 캐주얼 시장으로의 확산
‘스포티즘 트렌드의 폭발적 인기 속에서 기능성을 차별화 무기로 내세운 아웃도어 웨어는 캐주얼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능성 캐주얼 라인의 전개로 시장 확대에 나서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 K2코리아(대표 정영훈)에서는 2001년부터 ‘라이크빈’이라는 기능성 캐주얼 웨어를 전개 중이며 골드윈 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에서는 올 초 클라이밍 캐주얼 웨어 ‘A5’의 전개를 시작했다. ‘코오롱 스포츠’는 전체 상품의 4가지 분류 중 컴포트 라인을 통해 아웃도어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크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젊은층에 대한 브랜드 확산을 위해 런칭한 K2코리아의 서브 브랜드이며 삶의 멋을 알고 젊은 사고와 진취적 성향을 가진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을 메인 타겟으로 한다. 브랜드 이미지는 ‘자유’, ‘활동적 건강함’, ‘젊음’을 표방하며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위해 실용성과 패션성을 내포한 아웃도어 캐주얼을 제안한다. 베이지, 카키, 블루,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프레쉬한 트렌드 컬러를 적절히 믹스, 일상의 이지 캐주얼 웨어로는 물론 기능성을 겸비한 골프 웨어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 F/W부터는 아웃도어 측면의 기능성을 더욱 강화시켜 ‘K2’와는 완전 분리, 할인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의 ‘A5’는 볼더링과 서핑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아웃도어 문화를 담고있는 클라이밍 캐주얼 웨어를 컨셉으로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