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업계, 유통세분화대응 총체적 재정비
남성복업계, 유통세분화대응 총체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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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대형·토틀화’ 박차
남성복업계가 다가올 추동에 매장단위별 ‘고급화, 토틀화, 대형화’를 모토로 유통세분화시대에 대응해 총제적 재정비를 단행한다.〈관련기사 26~29면〉 경기침체속에 하반기 경기도 불투명하지만 ‘불황일 때 호경기를 대비한다’는 각오다. 백화점유통을 지향하는 신사정장업계의 빅브랜드들은 물량을 두자리수 상당 줄이고 QR비중을 높여 대체하는 한편, 고가비중을 늘려 외형을 맞추고 판매율을 확대하는쪽으로 ‘고효율추구형’ 영업구도를 갖춘다. 반면 중견 혹은 전문브랜드사들은 기획, 생산인력 및 시스템을 보완하고 물량을 소폭 상향시켜 유통차별화에 따른 외형확대를 추진하는 상반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성캐주얼업계는 특히 타운캐주얼웨어의 경우 지난해 공격적 확대와는 양상을 달리해 기획과 디자인력을 한층 강화시켜 고급스럽고 젊은 이미지를 강조시켜 리뉴얼에 가깝도록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트래디널캐주얼웨어는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면서 트렌드를 접목해 젊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고급비중을 확대하고 다기능성과 캐릭터성, 디자인성을 강화한 독특한 고부가성 아이템을 속속 출시하면서 물량싸움보다는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에 관심을 보이는 로열고객층을 흡수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올추동에는 특히 토틀화를 지향하는 남성복들의 대형 가두점 확장진출이 보다 적극적인 가운데 백화점에서 벗어난 가두상권내 선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성복업계의 유통세분화에 따른 차별공략이 기대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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