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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은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베이직
하고 젊은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둔 봄 MD개편을 지난달
하순을 기해 일제히 마무리지었다.
여성복에 있어 롯데의 경우 각 층의 캐릭터 강화에 중점을
둔 브랜드 신규 입점이 눈에 띠게 이루어졌으나 현대와 신세
계의 경우는 소폭의 브랜드 대체만이 있어 의류업계의 어려
움이 유통가에 대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9일 본점의 MD개편을 마무리짓고 26
일을 기해 잠실점과 영등포점의 브랜드 조정을 이루었다.
본점은 2층의 영월드 강화, 3층 타운웨어 축소, 미씨 캐주얼
확대를 포인트로 영캐주얼 8개, 매씨캐주얼 5개 브랜드를 신
규 입점 시켰다.
특히 현재 11층의 아울렛을 9층으로 이동, 확대시킴으로써
롯데만의 특화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올 봄을 기점으
로 고객 정보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출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기존의 브랜드로 효율 극대화에 포인트를
맞춘 MD개편을 단행, 새 장르구성에 주춤한 입지를 반영하
고 있으며 투자와 연관된 사업의 일단 유보로 PB브랜드의
정리 및 수입 브랜드를 축소했다.
특히 본점 2층의 영캐주얼 경우 4개 브랜드의 신규 입점과
연관 기존까지 파워를 지닌 브랜드 구성에 총력을 가했고 3
층 여성뷰틱은 본관과 신관을 구별지으며 포지션 MD를 단
행, 성격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대백화점은 24일 본점이 지난해 MD개편으로 안정된 PC를
연장하는 선상의 MD개편을 끝내고 28일 무역센터점이 캐릭
터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편을 마무리졌다.
특히 본점은 영캐주얼 비중 20%를 차지했던 「베네통」이
퇴점하게됨에 따라 큰 여파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데 베이직하고 에이지가 다소 높은 타겟 특성에 발맞춰 PC
구성을 새롭게 선보였다.
담당 바이어들은 『입점 및 대체시킬 브랜드 선별이 어렵다.
PB 및 다점포화 등 투자가 관건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은 배
제한다. 강퇴 등으로 인한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라
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 각 백화점은 정상판매 주력은 물론 기획행사 마련 및
특별 스팟 행사 준비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수입브랜드
축소, 국내 브랜드 대체 등 IMF식 新전략을 마련하는 등 바
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길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