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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신사복브랜드들은 올봄 다크톤의 베이직하면서도 클래
식한 수트를 집중 선보이면서 확대보다는 내실에 기반을 둔
물량과 매출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가디스,마에스트로,맨스타,캠브리지,보스렌자,바쏘등 내셔널
신사복브랜드들은 올봄 경기위축을 감안해 화려한 컬러나 스
타일보다는 품격과 합리성에 중점을 둔 상품기획에 매진한
다.
▲98춘하의 인기예상아이템은 클래식하고 다크한 스트라이프
의 수트와 블랙,네이비의 3버튼 강연물등으로 브랜드별로 살
펴보면「 로가디스」는 표면감있는 리크루트수트와 그링클소
재의 여름용이지자켓을 내세우고 있고「 마에스트로」는 모
헤어혼방수트를「 맨스타」는 블랙,네이비의 강연소재수트를
「 캠브리지」는 클래식다크컬러의 스트라이프물,「바쏘」는
네이비수트와 블랙스트라이프수트,「보스렌자」는 그레이와
네이비컬러의 수트를 제안한다.
▲소재는 전반적으로 고급울소재와 울/모헤어,울/나일론 등의
혼방을 쓰고 광택소재와 폴리1백%의 신소재도 폭넓게 사용
했다.수입소재사용은 전면적으로 사라지다시피했고 대부분
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컬러의 소재가 등장하는 것이 경기
위축과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제품구성비는 대부분 베이직에 60-75%까지비중을 두어 예
년에 비해 베이직이 대폭 확대했다.
▲컬러는 네이비,다크그레이,블랙이 주종이 되고 있으며 그린
오렌지,베이지,브라운,레디쉬,블루등이 액센트군으로 활용되었
다.▲리오더비율은 코오롱상사가 30%로 가장 활성화되어있
고 평균10%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면에서 보면 지난해보다 98년에 전반적으로 동결내지
는 감소수준임을 파악할수 있는데 이는 물량이 전반적으로
축소됨을 의미하며 신사정장으로는 더 이상 볼륨화가 어렵다
는 현실을 반영해주고 있다.좀더 고급화하되 볼륨화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로가디스는 97년천3백억원에 이어 98년말에는 1천억원대로
하향조정했고 마에스트로는 미정이나 소폭신장혹은 동결수준
이 될것으로 알려졌다.맨스타역시 동결내지는 10%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는것.세계물산 바쏘는 약5억원신장된 3백6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스렌자의 경우 최근의 상황을 고
려 2백20여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봄에는 전반적인 부실매장정리와 함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영업의 재정립과 효율적인 판촉활동에 주력하는 계기가
마련될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