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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니트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모라도(대표 이명기)
의 「모라도」는 72년 런칭, 올해로 만 26년의 롱런을 기록
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현재 일반적인 패션브랜드가 물질만능주의에 편승하여 이익
추구 목적으로 하루아침에 탄생된 것이라면 「모라도」는 벽
돌을 하나하나 정성으로 쌓아올려 담이 이뤄지듯 패션, 특히
니트에 대한 정열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70년대 초부터 모라도의 모기업인 대명기업은 일찍부터 선진
기술을 도입하여 「크리스찬 디올」의 니트제품을 OEM방식
으로 일본에 수출하여 국내최초로 고가의 100% 울 스웨터를
생산함으로써 「모라도」의 발판을 다져갔다.
이명기 사장은 『70년대 당시 고가의 니트전문 브랜드는 없
었습니다. 니치마켓이란 판단하에 시장 및 소비자 심리를 분
석등 여러단계의 조사를 거쳐 국내시장에 적합한 고품질, 고
가의 제품인 「모라도」를 런칭하게 됐습니다.』고 브랜드
런칭동기를 밝혔다.
72년 상호를 모라도로 변경하고 명동 충무로에 실험적으로
「모라도」 제 1호점을 오픈한 이명기 사장은 『성공하리라
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모라도」는 일반시장에서 나오는
막 입을수 있는 옷이 아닙니다. 한국의 소비자들도 매스미디
어, 해외여행 등을 통해 패션에 대한 안목을 가지게 됐고, 선
직국형 의복인 니트는 생활의 여유를 즐길수 있는 소비자들
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고 브랜드 초기 가
졌던 자신의 신념을 피력.
이명기 사장의 예감은 적중했다.
『국내 이렇다할 고품질, 고가의 제품이 없어 해외등지에서
의복을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이
「모라도」를 한 번 구매해보고 현재까지 고정고객이 되어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라도」의 디자인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을정도로
디자이너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생산부터 디자인까지에 이르는 과정 하나하나를 단계적
으로 습득, 철저한 교육과정을 거쳐 우수한 디자이너로 탄생
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라도」는 매시즌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개
발하여 니트브랜드로서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모라도」는 대리점 위주의 단단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
다.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적인 상품개발을 해나가
고 있으며, 상권선택에 있어서도 고픔질 이미지에 적합하도
록 A급 상권만을 선별하여 대리점을 오픈, 무분별한 확장을
지양한다.
「모라도」는 향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일본, 이태리, 미
국, 중국에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중시장 공략의 교두보
로 중국 산동성에 공장을 가동중이다.
런칭초시부터 니트의 외길만을 고수해온 이명기 사장은 「모
라도」를 세계에서 인정받는 니트제품으로서의 기반확립과
국내 안정성을 바탕으로한 모라도의 국제적 위상정립에 대해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