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창모방(대표 김수봉)이 불황에 투자하라는 마케팅논리를
실현, 총 2천추 규모의 방모사 공장을 새롭게 인수하고 지난
16일 관련업계인 1백여명을 초청, 공장 오픈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2월 부도난 경일모방의 정릉공장 인수를 확정한 대창
모방은 방모사 공장을 새롭게 마련함으로써 그동안 다져온
고감각 고기능의 편사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접목시키는
대전환점을 맞게 됐다.
대지 1천평, 건평 7백50평규모의 정릉공장은 조합기 2대, 카
드기 3대, 정방기 4대, 와인더 2대, 합사기 1대, 연사기 1대를
갖추고 30여명의 공장인원이 월 12만파운드를 생산하게 된
다.
국내방모사업계에서는 비교적 대규모캐퍼인 총 2천1백추규모
의 정릉 공장은 캐시미어, 알파카, 램스울과 앙고라등 주로
고가편사를 생산하고 일부 쉐틀란드복합물이나 실크, 라미복
합물 등을 다루게 된다.
대창측은 초창기부터 정릉공장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12월
인수이후 설비정비와 개보수작업에만 1달 보름가량을 투자하
는등 고가시장공략을 위한 공장의 레벨엎작업을 적극 추진중
이다.
따라서 정릉공장의 제품은 수입대체 고가시장을 겨냥하고 있
는 子회사 텍스빌(대표 김수봉)에 중점적으로 공급되며 일부
중저가품은 대창모방에 공급된다.
텍스빌이 이미 美 J.C페니, GAP등 해외유명브랜드에서 오더
제의를 받는등 품질력이 향상된 만큼 정릉공장은 고부가가치
편사의 품질컨트롤을 유지시켜나가는 첨단생산라인으로 활용
될 전망이다.
이를위해 비교적 10년미만인 공장 설비의 와이어, 침포등 품
질을 좌우하는 부품을 엎그레이드시키는 생산성, 품질향상의
노력을 배가시켜나가고 있다.
이미 99춘하용으로 2합50수의 하이소프트터치 슈퍼워시얀 「
미라지」를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텍스빌은 새롭
게 정비를 갖춘 정릉공장을 통해 창의성 있는 수입대체 편사
를 다양 개발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릉공장 오픈과 관련 대창모방의 김수봉사장은 『정릉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고급편사개발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공장이 정상궤도
에 오르면 내수뿐 아니라 고가 수출물량을 40%가량 확대할
예정이라고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