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20대 중후반 타겟 브랜드 미흡대체상품군 틈새시장 부각 제품 전개 다양
재래시장이 메인유통인 내의브랜드에서 란제리아이템 확대를 내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잡고 있다.
이는 ‘비너스’, ‘비비안’, ‘라보라’ 등 전문란제리사들이 재래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대체브랜드가 요구되고 있는 것.
쌍방울, 비와이씨 등 대형업체의 제품이 있다고 하지만 20대중후반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는 미흡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기존 패션내의를 주축으로 영업해오던 브랜드들도 이번 상품기획 시기를 기점으로 제품전개 방향을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으며 이 또한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미소로의 ‘베스뻬레’는 30-35% 정도를 화운데이션·란제리류로 아이템을 보강했으며 보정속옷도 일부 전개, 여성소비자 유입을 적극 도모한다.
내년 3년차에 접어드는 ‘베스뻬레’는 런칭초반 남성비중이 70%를 차지할 만큼 컸으나 점차 여성쪽으로 기울어 현재는 전체 매출 가운데 70%가 여성일만큼 추이가 변했음을 확인하고 란제리류 보강이 매출볼륨에 영향력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들시대의 ‘포이보스’도 올 하반기부터 꾸준히 여성제품을 확대해왔으며 내년 춘하시즌에는 30%정도로 비중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제품은 기존 ‘포이보스’가 갖고 있던 톡톡튀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란제리류 역시 선명하고 강렬한 컬러 등을 사용하면서 다품종소량정책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우리들시대는 체형보정속옷인 서브브랜드 ‘이너프리’도 함께 전개, 토틀 인너웨어브랜드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바쉬’, ‘엘르인너웨어’, ‘미치코런던 언더웨어’ 등 로드샵으로 유통되는 브랜드들도 레이스를 접목한 정통란제리 스타일을 강화하면서 ‘비비안’, ‘비너스’의 마켓쉐어를 차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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