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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이하 ‘Low-teen ’ 세대를 공략한다”아동복·캐주얼 니치마켓…독자문화 형성 가속통신·
『‘언더 식스틴’, 주니어 시장을 잡아라! 주니어 시장이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면서 아동 업계의 매출 볼륨화를 위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 10-16세, 키즈라고 부르기엔 너무 크고 하이틴이라 부르기엔 아직 성숙하지 않다. 통신, 화장품, 매거진 등 타 분야에서 주니어 시장은 이미 성황을 누리고 있을 만큼 성장했지만, 유독 패션 업계서만은 어느 유통 채널이고 동 시장을 독자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곳이 없다. 주니어 세대들은 아동복에서도 소외되고 캐주얼에서도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04년 아동 업계는 주니어 시장에 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미개발 시장을 먼저 선점하기 위한 리딩 그룹들의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그들만을 위한 독자적인 브랜드 런칭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주니어 시장 발달 현황과 아동 브랜드사들의 주니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및 일본 시장을 비교, 조명해봄으로써 주니어 시장의 가능성을 점검하고자 한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패션 업계에서 주니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부터다. 그러나 단지 관심이었을 뿐이지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채 1년이 되지 않는다. 지금의 주니어 세대들은 인터넷이 생활화되어 있고 그들만의 또래 문화가 발달해있으며, 개성강한 소비 니즈를 가지고 있어 남다르기를 원한다. 아동으로 취급받기도 싫으며, 그렇다고 벌써 어른이 되는 것도 싫다. ‘ting’ ‘Bigi’ 등 주니어 세대만을 위한 통신 문화가 형성되고 아이들을 위한 색조 화장품이 발달하며, 그들이 볼 수 있는 ‘주니어’ ‘와와109’와 같은 잡지가 발행되고 있다. 이렇듯 주니어 시장의 발달은 모델, 연예인들의 연령 저하가 가속화되면서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패션 업계 역시 동 시장을 독자적인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백화점에서조차 캐주얼 조닝에 구성해야할지 아동 조닝에 구성해야 할지 의문이지만 아동복 업계가 우선 테잎을 끊고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니어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던 ‘게스 키즈’ ‘폴로 보이즈’ ‘지오다노 주니어’ ‘제이코시’외에 지난해 ‘마루아이’ ‘오션스카이’ 등이 런칭되며 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기존의 연령 타겟을 높여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는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프리틴 세대만을 공략하는 신규들도 런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주니어만을 공략하는 주니어 전문 브랜드 멀티샵이 생길 예정이어서 04년 주니어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 주니어 라인 확장 브랜드 ‘속속’
우선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는 브랜드들은 매출 볼륨화를 위한 수단으로 15세까지 라인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블루독’은 일찌감치 토들러 브랜드에서 아동 라인으로 확대하며 동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올해부터 15세까지 한 사이즈를 추가로 늘렸다. ‘베네통’ ‘트윈키즈’ 등의 브랜드도 라인 확대를 시도한다. ‘012베네통’은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며 12세까지 연령 타겟을 늘린다. 지난해 13개 매장 확보와 함께 40% 매출 신장을 기록해 업계 주목을 받았던 ‘012베네통’은 올 해 주니어 라인 확대로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새로이 주니어 라인 팀장을 영입하고, 키즈 라인과 별도로 독립성을 갖는 상품군을 제안한다. S/S에는 1차적으로 17개 매장에서만 테스트를 거치며 F/W부터 거의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테리어 역시 토들러 컨셉을 탈피하고 주니어 컨셉에 맞춰 리뉴얼을 시도한다. ‘트윈키즈’ 역시 지난 겨울부터 13세까지 사이즈를 늘려 테스트를 실시했다.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는 ‘트윈키즈’는 트래디셔널을 지향하는 남아 라인과 로맨틱 큐트를 강조하는 여아 라인으로 구분해 주니어 시장을 공략한다. 트렌드와 베이직, 감성과 빈티지가 적절히 접목되어 믹스 & 매치 코디를 지향하는 ‘트윈키즈’는 기존 단색의 코니외에 핑크, 블루 등 컬러 코니를 개발해 상품 이원화 전략에 활용한다. ‘트윈키즈’는 지난해 41개 매장으로 유통망을 늘리며 중가 시장서 다크 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는 8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그 행보가 주목된다. ▨ ‘아워큐’ ‘DKNY 키즈’ 등 신규 활발 프리틴 세대만을 공략하는 신규 런칭도 주목할 만 하다. 아동복 업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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