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가 긴 장마와 무더위에 샌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 6~7월 전국 150여 개 매장에서 샌들 5만7천족을 판매해,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3천족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올해 슈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샌들이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해 샌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레인부츠는 무게가 무겁고 내부에 습기가 차 지난해의 높은 인기가 수그러들었고, 10위 내 2~3개 보였던 런닝화나 캔버스화 제품은 순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스프리스’ 관계자는 “유래 없이 긴 장마와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쾌적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샌들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사회 전반에 절전운동이 전개되면서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늘어 샌들 선호도와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월까지 국지성 호우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샌들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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