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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그동안 유명모델기용,해외촬영, 최고급호화용지사
용등으로 카다록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던 예산을 전면 삭
감한다.
LG패션,서광,한국다반등 남성복을 중심으로 한 대형패션업체
들이 최근 해외촬영을 전면 지양하거나 연간4회배포하던 카
다록 및 제품소개홍보책자를 2회로 줄이는 한편 외국모델이
나 유명모델기용을 지양함으로써 억대의 개런티지급을 절감
하는등 보여지는것보단 내실있는 제품력을 과시하는쪽으로
홍보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한국다반은 이미 진행된 미국 뉴욕에서의 촬영부분의 카다록
제작을 포기하기로했다.최근의 소비심리위축과 해외브랜드배
척분위기로 카다록을 배포했을때의 부작용이 더 클 것을 우
려하고 있기때문.이미 촬영된 부분의 예산이 3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입간판이나 옥외홍보용으로 사용하
고 카다록제작은 않기로 한것.서광역시 해마다 해외에서 촬
영을 해왔으나 98년부터는 해외현지촬영을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이다.LG패션의 경우 「티피코시」「타운젠트」98춘하카
다록모델을 과거의 유명연예인기용에서 탈피해 사내모델로
대처하되 디자이너,MD,일반사무직등 모두 9명을 선발했다.이
것은 도시비지니스맨들이나 적정타겟층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자연스런 라이프스타일을 표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
을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등은 물론 환율폭등으로 인한 예산문제나 경기불
황극복을 위한 제반 예산줄이기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
를 얻고 있지만 그동안 이부분에 얼마나 무분별한 경비를 지
출했는가를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