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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단으로부터 협조지원금을 받은 진도(대표 김영
선)가 올해들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경영 정상화
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명예퇴직 희망자 선별을 통해 의류
사업부에서만 8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감축됐으며, 패션의
메카 청담동 의류사업부 건물도 매각하고 기업회생의 발판이
될 회전자금 융통에 사업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청담동 의류사업부는 2월 1일 가리봉 본사로 사무
실을 이전했고, 수출3공단에 위치해 있던 진도패션 역시 공
장과 건물을 매각하고 진도 본사에 새터전을 마련할 예정이
다.
『피혁, 모피의류의 내수경기가 극도로 위축돼 있는 만큼 시
정경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외형줄이
기 선행이 필요했다.』고 설명한 마켓팅실측은 올해 역시 목
표 외형을 맞추기 위한 무리한 경영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
는 실속경영 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편 진도는 러시아 등 그동안 전개해온 수출사업에 올해부
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특히 중국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