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염직, 기술 노하우·첨단설비 갖추고 재도약
고객만족 극대화·고부가창출 전력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리더 아이템군의 차별화 품질로 비전을 키워 나가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려 합니다.”
이현공단에서 대구 비산 염색공단으로 이전, 지난3일 이전 확장식을 마친 삼광염직 안상규사장은 삼광염직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삼광은 90년 중반부터 바람을 불러일으킨 나일론 투웨이 스판덱스직물 염색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국내 대표적 염색가공 업체.
투웨이 스판덱스직물의 염색품질에 관한한 경쟁자가 없을 만큼 기술노하우와 첨단설비를 갖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경쟁력과 힘을 바탕으로 스웨이드용 해도형직물과 스판교직물 염색의 국내대표주자로 발돋움 해왔다.
이런 삼광염직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비산염색공단으로 이전을 단행했다.
안사장은 “삼광염직에 맞는 리더 아이템군을 점차적으로 개발, 이에따른 기술노하우를 축적하고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위해 인프라가 좋은 염색공단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에어플로우를 비롯 네트드라이어, 실험실 자동화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고급화도 고삐를 죌 대상이다.
실험실 요원 중 염색 및 섬유를 전공한 학부출신이 4명에 이르지만 안사장은 “인력의 정예화와 고급화가 기업이 살길”이라며 향후 이 부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삼광의 기업이미지를 설비와 기술노하우가 지켜 왔다면 앞으로는 정성과 기술노하우의 조화로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가겠다는 게 안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염색공단내 1,600 평의 부지에 둥지를 튼 삼광은 월산 150-160만야드 캐퍼를 갖췄다.
잘짜여진 설비레이아웃으로 공정관리와 라인바란스(LOB)가 좋아 이정도 생산캐퍼는 충분하다는 게 안사장의 설명이다.
평균단가 65센트.
요즘 바짝 매달려있는 화섬코드로이의 최고염색품질이 목전에 와있어 평균염색 가공단가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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