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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화섬(대표 민성기)이 勞使紛糾의 진통을 겪고 있
다. 금강화섬 노조는 7일 사측이 제안한 임금 조정안을
거부한데 이어 8일 노조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갖고
99.2% 찬성으로 12월 말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금강화섬 노조는 9일 칠곡군청과 칠곡경찰서에 각각 노
조쟁의행위 및 집회를 신고했다.
금강화섬 勞使는 지난 11월5일 상견례를 갖고 99 임금
단체협상에 돌입했으나 노사 양측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측은 올 임금을 정액기준 10만원 인상하고 년 30만원
상당의 만근수당을 비롯 가족수당·근속수당·생산장려
수당·환경수당·복지수당·지역수당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정액기준 4만원 인상을 비롯 가족수
당·근속수당 신설을 받아들이는 조정안을 제의했으나
노측의 거부로 임금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이에따라 금강화섬은 노사 양측이 극적인 타협점을 찾
지 못할 경우 이 달 말을 전후해 전면 파업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