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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폐지·강추위 ‘특수’ 총력

10년만의 무더운 여름을 지나 겨울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패션성과 럭셔리 감각으로 무장한 영 모피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그간 어덜트 시장에 치중했던 모피 업계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영 모피 시장활성화와 함께 남성 모피도 고개를 들면서 마켓쉐어가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모피 업계 변화의 바람을 말해주듯 신규진입이 활발, 독특한 컨셉으로 차별화한 뉴페이스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는 변화에 둔감하다는 모피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 투자, 마케팅 활용으로 장기 경기침체 상황서 르네상스를 열 수 있는 키워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특소세가 폐지되면서 모피 의류가 고가라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호기가 되고 있고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는 등 호재가 잇다르고 있다.

올 겨울 시장 최고의 핫 아이템인 모피의류의 변화를 짚어봤다.


▨ 날씨마케팅 관건

겨울패션의 최고 아이템은 단연 모피의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고가 제품이 팔리던 시대는 갔다.

올 겨울 강추위, 영 & 남성 마켓 확대, 모피 전문사들은 고유 브랜드 역량 강화에 주력, 시장 확대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피전문사들의 주 관심사는 일단 날씨.
어떤 복종보다도 날씨와 관련이 깊은 모피업계는 10년만의 무더위 뒤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즐겁게 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가을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며 후반에는 평년에 비해 강한 한기가 남하해 영하권의 추운날이 많을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으며 내륙 및 산간지역은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으며 한두 차례 대륙 고기압의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견됐다.

이는 평년기온 2-14℃보다 낮은 분포로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겨울 의류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날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예측되는 것을 유효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장사꾼의 지혜.

보통 천문을 관찰하는 방법에는 유사년도 비교법이 있는데 여름이 덥고 가을이 짧았다든가, 강수량이 적었다는 등 그 해 전반의 날씨와 유사했던 연도들을 여러개 찾아내 그 같은 해의 겨울 날씨는 어떠했는가를 통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처럼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통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만 있다면 기업은 더욱 확실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이 확장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차별적인 제품 개발, 스타일 강화와 함께 적절한 날씨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제 2의 부흥기까지 단언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 인식전환 호기

고가제품인 모피의류가 젊은 마인드와 부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제안과 패셔너블한 상품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이와같은 모피의 대중화가 지난 1일 특소세 폐지 발표로 또 다른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소세 폐지 후 정부차원의 지원과 고가 럭셔리 아이템이란 고정관념의 붕괴는 영 모피 시장 활성화에 따른 모피 대중화 전략에 불을 붙이고 있다.

특히 고급화 인식을 탈피한 대중화효과와 섬유산업으로 인정, 많은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한편 특소세 폐지 대상인 고가 제품의 포지션이 극소수에 불가한 상황에서 오히려 품격저하 등 신뢰도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모피업계와 유통업계들의 반응은 침체된 소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수 있는 계기마련이라는 기대감으로 환영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혼수시즌을 앞두고 특소세 폐지관련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 신구 접전 본격

영 모피 확산추세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브랜드 러쉬가 진행, 고유 브랜드 컨셉을 부각시키며 차별화한 제품 출시가 활발.

패션성과 기능성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업체별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어져 어덜트, 영, 남성, 유아 까지 시장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어덜트시장은 기존 블랙위주 롱코트, 하프코트위주에서 화이트, 브라운 등 밝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고 시대상을 반영하듯 젊은 스타일로 편한 자켓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어덜트 시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고가존, 중가존의 확실한 양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모피시장의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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