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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가 남성캐릭터군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
다.
신원의 고감성지향 남성복 ‘지이크’가 전국 30여백화
점에서 정상탈환 혹은 상위권에 속속 진입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전년대비 2배신장 및 시즌아웃대비 판매율
85%에 도전한다.
지난 가을부터 지속 급신장세를 탄 ‘지이크’는 “제
품력과 마케팅, 비주얼”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면
서 현재 판매율 70%에 육박했으며 올연말까지 165여억
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88억원에 비교하면 수치상 조금 모자라는 2배신장인 셈
이다.
최근 이 같은 ‘지이크’의 성장세에 따라 동종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새천년엔 약
200억원의 경영계획상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 그러
나 ‘지이크’내부적으로는 230-250억원의 매출달성도
“지금 추세로만 가면 못할것이 없다”는 식으로 사기
가 진작돼 있다.
그렇다면 ‘지이크’의 성장요인은 어디서 찾아 볼수
있을까?
사실상 ‘지이크’는 “여성복사에서 남성복을 하면 성
공하기 힘들다”는 통념을 과감히 깨뜨린 사례를 남겼
다. 초창기엔 컨셉변화와 유통안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
기도 했지만 김종훈사업부장을 주축으로 실력있고 탄탄
한 인적구성이 이뤄지면서 제품력과 마케팅, 비주얼의
삼박자를 철저하게 맞춰가면서 성장을 계속해 온 것이
다.
제품력에 있어 ‘지이크’는 소재의 중요성을 인식, 고
급소재 활용율을 대폭 높였고 가을에 인기가 높았던 단
품자켓의 경우 100%수입소재를 활용했다.
더불어 수트를 중심으로 캐주얼을 보강해 판매율을 높
이는 한편 수트는 한층 특화해 ‘럭셔리 라인’을 창출
함으로써 좀더 고급화를 지향, 디자이너캐릭터와 해외
브랜드에 대응력을 갖추었다.
따라서 고급화에 따른 가격상승요인도 있어 자켓기준
32만원정도에 3피스일 경우 60만원대를 책정했고 특히
이같은 ‘럭셔리’군은 전체물량의 10%상당 설정해 둔
상태. 전반적인 가격상승은 없지만 가격이 높은 제품의
구성비가 조금 높아진 것이 지난해와는 차별화된 점이
라 할수 있다.
‘지이크’의 MD는 소재에 강해 적정한 소재선정과
차별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정통캐릭터와 비즈니스 수트간 브릿지역할을 수행
해 절대다수의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있는 것. 여기에다
시즌별 단품등 ‘파워아이템’을 특화시켜 판매신장을
돕고 있다.
마케팅측면에서 우선 원활한 물동량관리시스템을 갖춤
은 물론 핵심매장에 최고의 A급 베스트샵마를 포진시
켜 판매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30개 백화
점과 함께 10개 대리점과 2개의 직매장을 차별운영해
전반적으로 고른 신장세를 기록.
대외적인 이미지제고에선 남희석, 이휘재등 최상의 신
세대 개그맨들에게 협찬을 함으로써 확고한 인지를 얻
고 있다.
새천년엔 비주얼을 좀더 강화해 심볼을 새롭게 강화하
고 매장인테리어도 보다 밝고 신선하게 가져갈 방침이
다. 남성복매장이 전반적으로 어두운점을 감안 여성복
에서나 볼수 있을만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 고급화
된 매장분위기를 돋운다는 것이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