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Y·POY·방사유제등 개발
UDY·POY·방사유제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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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용 방사유제의 국산화로 「일본산 독점」행보에 쐐 기를 박은 동양정밀(대표 윤진필)이 올해의 경북중소기 업대상 장려상 업체로 선정됐다. 동양정밀은 93년 회사를 설립, 불과 5년만에 독창적이 고 창의적인 개발 노력으로 UDY, POY 및 4,000∼ 5,600m/min의 SDY, Tricoat, High Multi용 방사유제를 나란히 개발, 국산 화섬업체에 납품함으로써 지금까지 일본 독점체제의 시장흐름을 바꿔 놓은 공적을 인정받 았다. 동양정밀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 안팎. 국산 불모지 나 다름없는 시장상황에서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업계 는 놀라는 눈치다. 그러나 윤사장의 최종목표는 일본산 독점체제를 무너뜨 리는 것. 『품질이 제아무리 우수해도 기존의 물량흐름 루트와 각종 이해관계로 시장잠식이 무척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품질과 가격등 모든 조건에서 자신이 있는 만큼 매년 10%이상씩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 다』 윤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차별화 방사 유제개발에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한을 파트너로 공기반 과제로 수행해온 분당 5,700m의 하이멀티용 초고속 방사유제 개발이 완 료단계에 접어들어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내년부터 삼양사, 새한과 협력, SDY를 분당 6,000m 까지 뽑아낼 수 있는 초고속 방사유제 개발에 나설 계 획이다. 이같은 개발계획도 자체 부설연구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동양은 회사설립 3년만에 부설연구소를 설립, 박사 1명, 석사 2명, 학사 2명등 5명의 연구인력을 가동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 3월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협 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키로 했다. 이밖에 윤사장의 기술개발노력과 품질고급화노력은 ISO-9001 인증획득(98년), 벤처기업 인증(99년)등에서 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윤사장의 이같은 자존심을 건 기술개발 노력에 발등에 불떨어진 일본의 대응책은 덤핑공세. 동양의 방사유제 가 일본산보다 윤활성, 내열성, 제전성, 균일부착성 등 에서 비교우위의 성능을 보이자 다급해진 일본산이 덤 핑에 나선 것. 윤사장은 『국산 수요가 확산되자 1년사이에 kg당 3달 러대였던 유제가격이 2달러대로 떨어지고 있다』며 일 본산 덤핑공세를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내년을 기점으 로 국산과 일본산, 독일산이 나란히 품질과 가격경쟁에 서 확실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돼, 덤핑공세가 수그 러들 것이란 게 윤사장의 생각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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