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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골프-스키용품’ 시장이 IMF이전 수준으로 완
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
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사치성 소비재 수입급증과 특
소세 인하로 수입품의 비중이 커질것이 우려라는것.
스키용품시장은 지난 3일부터 17개 품목의 특별소비세
가 폐지됨에따라 간이세율이 현행 65%에서 20%대로
떨어졌다.
또한 특소세폐지로 30%의 가격할인요인이 발생해 어느
때보다도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간이세율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의 유입물품에 대
한 간편세율로 20%로 떨어질 경우 해외에서의 스키용
품을 구입한 여행자들의 입국부담이 줄어들어 그만큼
반입이 늘어날 수도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환율 1000원미만 시절들여왔던
제품의 재고가 많아 환율 1200원대로 예상되는 내년 수
입품의 경우 판매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
석.
따라서 수입제품을 50%정도나 세일을 해야 이전 재고
수입품의 정상판매가와 엇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오기 때
문에 소비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견해를 피
력.
골프용품또한 시장이 크게 커지고 있다.
김포세관을 통과하는 골프용품의 수입이 97년보다 1.7
배나 늘어났으며 골프채의 불법반입도 3천여견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웨어업계의 용품사업확대도 향후 용품시장의
확대가능성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엘로드가 최근 초저가 클럽 기획세트를 출시했으며
MU스포츠는 용품과 의류사업을 병행키로했다. 링스의
경우 클럽, 가방, 볼등 링스용품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다.
또한 웨어중심의 영업을펼쳐온 일부 골프웨어업체들이
용품사업을 확대해 토틀골프콜렉션을 선보인다는 전략
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키나 골프용품시장확대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두 품목 공히 완제품 수입이나 조립에따른 수입품비중
이 커 외화유출이라는 비판이있는 것. 장갑, 가방등을
제외한 클럽이나 볼등은 특히 심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웨어업계의 용품사업도 단순히 토틀화라는 겉모양
만 의식, 등한시 될 경우 재고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