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원단이 섬유의 화려함을 가능케 할 수 있을까?
지난 11, 12일 양일간 열린 이태리 해외무역공사의 2004 이태리 가죽원단전시회에서는 이러한 가능성과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가죽가공지 관련 유수업체들이 참가 바잉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05/06 F/W 신상품 및 최신 유행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인 동 행사는 순수 국내 수입업자에 한정, 초청 진행한 전시회.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곳을 포함, 총 15개 업체가 참가 이태리 가죽원단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구두용, 핸드백용, 벨트용을 중심으로 하이퀄리티를 바탕, 원피 고유의 느낌을 전달하는 내추럴 제품을 대거 제안했다.
이태리 가죽시장은 가죽원단, 가죽제품 및 신발류를 3대 주요 산업 군으로 연간 1천7백만 유로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의 80%가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수출물량이 많은 나라로 손꼽혔으며 특히 하이퀄리티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태리 가죽원단은 총 136개국으로 모든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소가죽 수출의 21%, 양가죽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태리 현지 수출산업에서 한국시장은 섬유기계류(HS 84)를 포함, 전기기기(HS85) 다음으로 중요한 품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05,06 F/W 신상품 및 최신 트렌드를 제안하는 자리로 독특한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베지터블, 베이비카프 등 친환경적인 요소에 주력, 클래식한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전시회에 출품된 가죽원단들은 전통적인 내추럴 컬러인 블랙, 브라운과 함께 블루, 그린, 핑크, 레드 등 파스텔 톤의 강세를 예상케 하는 등 컬러에서 상당한 변화를 예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노멀하고 클래식한 제품외 다양한 가공처리, 염색작업을 통한 피니싱 처리로 독특한 프린트 가미, 원피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고 특수 천을 사용한 코팅 처리, 펄 가공 등을 선보였다. 또한 오일드한 제품, 얇은 베이터블, 부드러운 소재, 광택이 높은 제품과 기능성을 첨가한 테크니컬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05 06 F/W는 트레디셔널한 클래식 제품과 패션성을 가미한 수작업 프린트물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하이퀄리티의 파스텔톤 컬러가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원피느낌 그대로…최신유행 한눈에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