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에서 고객들의 고 연령화 대안으로 영니트분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니트웨어가 인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중년층이 입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만큼 젊은 층을 타겟으로 잡은 니트브랜드가 드물고, 그나마 온라인상이나 소규모 업체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부분 우븐업체들이 일부 니트제품을 출시하는 정도에서 영 상품이 출시되며 그것도 추동 위주로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제한돼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아르떼 인터내셔널의‘아르떼’, 스페인 직수입 브랜드 ‘에스티브’, 니트편집샵 ‘마쉬’정도로 뽑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삼는 ‘로티니’‘엔필’‘TSE’‘말로’‘봄빅스 엠 무어’가 있지만 젊은 층보다는 중년층의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의 좁은 영니트시장에 몇몇 업체는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 니트업체는 기존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는 신규 런칭을 구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체는 내년 S/S에 유통망을 확장시키면서 컨셉을 젊은 층에 맞게 리뉴얼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니트행사판매 강화와 직수입라인을 확대하는 백화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밖에도 대형니트 브랜드사들은 출시제품 일부분을 판매목적보다는 전시효과와 브랜드 이미지를 점차적으로 개선하려는 의도로 쇼룸에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기존 니트 브랜드사들이 풀어야 할 고객 고령화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고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삼는 니트브랜드가 늘어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판매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트, 온라인 시동·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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