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랜드수출을 몸으로 실천하는 아동복업체가 있다.
한때 아동복업계 컬러브랜드 대명사로 통했던 꼬즈꼬즈
의 탑스어패럴(대표 황주하)은 설립초반부터 브랜드수
출을 목표로 매진, 현재 대만, 홍콩, 뉴질랜드, 싸우디아
라비아, 중국등 5개국에 9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중국 상해와 온주에 각각 1개매장씩을 오
픈, 중국에도 2개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
「꼬즈꼬즈」는 해외시장의 브랜드수출로서도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태리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하
며 최고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는데 큰의의를 두고
있다.
오히려 해외시장에서 국내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꼬즈꼬즈」는 국내에서 19만원 코트를 홍콩에서 똑같
은 제품으로 25만원에 판매한다.
이태리등 유럽제품과 거의 동등한 가격대다.
황주하사장은 『초창기부터 꾸준히 컬러플한 컨셉으로
일관해온 것이 꼬즈꼬즈 매니아를 형성, 브랜드가 롱런
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꼬즈꼬즈 특유의 밝고 선명한 파스텔톤컬러원단을
개발하기 위해 리오더가 힘든 기획생산체제를 운영하는
등 자체리스크를 감수하고서까지 고집스럽게 일관된 컨
셉을 유지해온 것이 「꼬즈꼬즈」의 자리를 지키게 된
근본이 됐다는 것.
「꼬즈꼬즈」는 자체 컨셉을 고정화시키며 시즌테마별
기획에도 충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부진했던 매출을 극복하고 다시
제품소진율이 70∼80%에 이르는등 선두진입을 하고 있
다.
올해는 지난해 100억매출에 이어 120억달성이 무난할것
으로 보고 내년 2000년에는 「꼬즈꼬즈 」한 브랜드로
150억매출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탑스어패럴은 내년 추동 토들러아동복 「모크베
이비」를 새롭게 런칭, 모노톤의 최고가 프레스티지존
의 토들러복을 선보이고 동시장에 가세한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