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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의 새로운 교육방침에 대한 설명회와 학기말학
년평가를 위해 지난달 방문한 에스모드파리 교육담당
베로니크 소불폴키(V roniqe Soboul-Polchi)교장을 만
났다.
소볼폴키 교장은 먼저 에스모드서울 졸업생으로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신인디자이너 콘테스트에
서 2위를 수상한 김다인씨를 들어 지난 10년간 변함없
는 열의와 실력으로 한국패션의 주축이 되어온 에스모
드서울을 높이 평가했다.
또 교육일선의 경력이 풍부한 손영순교장의 취임이 본
교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될 것이라 말문을 열었다.
에스모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본 교육이념을 ‘혁
신’‘선구자’등으로 표현한 소볼폴키 교장은 1841년
개교이래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 온 패션교육계에서
의 에스모드의 역할을 자신하며 새천년에 실시될 교육
개혁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에스모드는 패션교육계의 리더로써 새로운 천년에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교육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말하고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개인적인 실력외에 환경과 마케팅력, 회사의 입장을 이
해하는 다변화된 인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기술적인 부
분에 만족하지 않고 창의력과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
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부각되
고 있다』고 개혁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의사소통이란 서로의 의견을 충분한 대화를 통
해 교환하고 절충하는 과정이다. 교수들은 자신이 원하
는 방식대로 학생 하나하나를 지도하고 학생들도 자신
의 능력과 뜻에 따라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자
유로운 교육환경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에스모드파리는 기업에 맞는 교육을 최종목표로 신교육
의 실행에 앞서 패션업체 설문조사를 통해 인재양성에
필요한 기본 데이터를 확립했고 지난 7,9월 파리본교에
서 전세계 에스모드 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
다.
이미 가을학기부터 파리본교와 튜니지,레바논,노르웨이,
독일의 분교에서 새로운 교육을 적용, 보다 자유롭고
개성이 존중된 교육방침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끝으로 소볼폴키교장은 『에스모드의 힘은 10개국의 분
교와 70개국 8천명의 졸업생들이다. 파리본교의 경우
자국에 유수 패션학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GAP, 캘빈클라인등 미국의 유명 브랜드에서 인재를 선
발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말해 세계 패션을 리드하는
에스모드의 자부심을 대변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