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이겼다
인터넷 쇼핑몰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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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할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마이너스 신장속
전년대비 8% 성장…유아동·패션잡화서 강세 10~20대 매니아서 30대 이후 연령대 확산 ‘2004년 패션 전문 인터넷 쇼핑몰은 백화점, 할인점 등의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8% 성장이라는 낙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는 아동ㆍ유아용품, 남여의류, 패션잡화 군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으론 인터넷 쇼핑이 네티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특히 2004년은 쇼핑몰의 매니아인 10대~20대에서 30대 이후(30대 초반~50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30대는 해외 유학 1세대이면서 과거 신세대, x세대로 불렸던 층으로 뉴럭셔리(new luxury)의 주도 세력이기도 한 파워풀 한 소비자 집단이다. 현재 이들 30대들의 방문자수가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한편 매출부문에서는 무려 25%를 차지할 정도다. ‘2005년 역시 인터넷 쇼핑몰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할인점에 이어 유통 매체 2위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아졌다. 쇼핑몰의 형태도 초기 B2C, B2B에서 C2C 시장으로 전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션을 기점으로 시작된 e-Market Place의 강세가 작년 더욱 심화 되었으며,기존 대형 인터넷 쇼핑몰 업체 역시 가세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인터파크는 별도 법인인 ‘G-마켓’을, 다음과 아이세이브존도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장터를 설립하여 이 기류에 동참했다. 이와 더불어 이지클럽의 ‘디투디’, ‘LG e-Shop’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005년 오픈을 목표로 e-Market Place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종합 몰의 경우 패션만을 놓고 보면 오프라인과 연계한 롯데닷컴의 자리매김이 가장 눈에 띄는 반면 상대적으로 I, L, C 등 다른 종합 몰들의 패션 매출은 줄었다. H와S 의 경우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에 오픈한 패션플러스는 패션 전문 쇼핑몰로는 가장 큰 마켓 쉐어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상거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3년 150억원에 이어 작년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품 구성은 6개 복종을 중심으로 10개의 몰 카테고리와 32개의 컨셉으로 세분화 하여 3백5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히트 아이템은 여성복 구매자 비중이 우세한 만큼 모피 제품, 니트, 트위드 자켓, 프리미엄 진 팬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수입 캐릭터 브랜드 조닝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패션플러스는 몰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을 표방한 해외 브랜드를 물색, 여성복, 진 캐주얼, 언더웨어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 전략적으로 남성의류 몰과 키즈몰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히 이들 몰을 위한 브랜드들을 더욱 다양하게 유치할 예정이다. 하프클럽은 작년 영업 전개 4년차를 맞으면서 조직 및 물량 안정화, 운영시스템 안정화로 250억 매출을 달성했으며 처음으로 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어 흑자로 전환한 한 해였다. 이 회사는 패션 기업들을 주주사로 하는 한편 자체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상품 특화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패션 아울렛을 비즈니스모델로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일평균매출 1억을 돌파한데 이어 12월에는1억5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들어 집중적인 매출상승이 일어난 만큼 그 여세를 이어 2005년에는 400억 매출과 20억원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클럽은 지난2003년 4월 종합 몰에서 패션 전문 몰로 전환한 이후 작년 매출이 급상승, 올 상반기 중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지클럽의 전체적인 카테고리 구성은 23~30세 여성을 겨냥한 온라인 브랜드와 트렌디한 동대문 패션군이 중심이며, 가격은 오프라인 대비 10~2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동대문 패션군은 현재 동대문 중심 상가의 도소매 매장에서 운영되는 상품 중 히트 상품이나 TV/영화/광고매체 등에서 연예인들이 입었던 비슷한 스타일들의 코디 상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5년도에는 여성 패션 의류 및 각종 잡화 상품을 더욱 강화하여 올해 21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에프터유는 이랜드 출신 2사람의 창업으로 시작, 작년 5월1일 이랜드 그룹에 합병되면서 성장의 속도에 날개를 달고 있다. 현재 상품 구성은 남녀 유니섹스 캐주얼, 여성,남성의류, 아동의류의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으며, 액세서리류는 가장 인기 좋은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여성복 보다 남성의류가 더욱 큰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 2005년의 매출목표는 104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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