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이분화 정책 구사 영층 흡수
신사복 ‘갤럭시’가 최근 토틀화 전략과 더불어 브랜드 이분화 정책과 관련한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갤럭시’는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봄 캐주얼과 액세서리 상품 비중을 기존 1%(전체물량 대비, 2000착 규모) 미만에서 10%(20,000착 규모)로 확대했다고 밝히고 백화점 일부 매장과 50여개의 가두점을 토틀 신사복 매장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백화점 매장을 명품 브랜드와 같은 독립된 박스 형태로 구성하고 토틀 아이템을 이용한 새로운 VMD를 제안키로 했다. 이에 따라 3월경에는 신규 SI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30대 초반 고객을 타겟으로 한 서브 라인 전개에 있어 상품 차별화 뿐 아니라 별도의 광고 마케팅을 실행하는 등 젊은 층 흡수에 적극 나선다. 서브라인 상품으로는 04년 FW 첫 선을 보인 ‘스타일 업 수트’가 확대되고 ‘나노수트’, ‘실크피아’, ‘애니수트’ 등이 전략적으로 제안되며 광고 모델을 기존과 이분화해 더 젊은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하는 등 타겟 층에 따른 마케팅을 차별화할 예정인 것. ‘갤럭시’의 노만장 사업부장은 “감각 세대 흡수와 더불어 30만 원대의 노세일 물량을 아예 없애는 등 고급화 실행에 집중한다. 고문을 맡고 있는 이태리 디자이너 ‘베리타 리르쉬’와의 연계와 더불어 글로벌 소싱을 통해 국내 남성복 문화의 선진화를 리딩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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