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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 양말과 그들의 전통 일
상복인 토프를 공급하는 G.F(사장: 유영범)社가 오는
30일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포상을 거머쥐었다.
‘글로벌 페이스’라고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
회사의 이미지는 그 이름만큼 젊다.
특히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는 유영범 사장은 잡화부분의 중동지역 에
이전트와 사우디와 조인트 벤처의 이력도 갖고 있어 국
제통이다.
아직 타산업에 비해‘미개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발전도가 뒤처진 ‘양말’분야에 뛰어 들어 중동지역에
서 네임밸류와 수출 신뢰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그는 이
시장의 개척에 있어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그의 비즈니스 감각은 글로벌하지만, 그만큼 지금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은 ‘소로트 다품종’을 위한 국
내 하청공장과의 타협부분. 각자의 어려운 사정은 있겠
지만, 바이어들이 원하는대로 색깔과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공급해 내는데 향후 시스템의 변화는 꼭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사우디人들의 일상복인 토프의 주문을 대응하는데
있어서는 색감표현이나 주문대응 규모면에서 거의 일본
과 대적을 할 수 없을 정도. 다된 주문을 소화시켜 낼
수 없어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요즘 그가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능성 소재 개발 부분.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있어서는
디자인력과 기능성 보강 뿐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G.F의 내년도 포부는 일본시장의 적극 공략과 함
께, 내수 기반 다지기로 설정하고 있다. 생산기술에 비
해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양말 브랜드가 제대로 나와 있
지 않다는 것이 늘 아쉬웠던 유영범 사장.
현재의 이익보다는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고객만족
을 실현한다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기업혁신이라
고 믿고 있는 그의 글로벌하고 패기있는 젊은 브랜드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