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혜 이사
엘르라이센싱
라이센시간 공동마케팅 상호 윈윈
신규 런칭 중심 젊어진 ‘엘르’ 이미지 연출
남성복·아동복·영캐주얼 추가 확보 위해 검토
‘엘르(ELLE)’는 1988년 제일모직에서 여성복을 출시하면서 국내 라이센스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현재 13개 서브 라이센시를 갖추고 가장 성공적인 라이센스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잡지에서 출발한 엘르는 유럽전역에서는 매체 이미지가 강해 패션브랜드로의 정착은 그리 활발하지 못 했지만, 일본을 비롯한 한국, 대만, 태국, 홍콩에 이어 중국으로까지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특징이 있다.
한국에서 ‘엘르’는 10년이상 라이센스를 전개하다보니 고객과 함께 브랜드도 다소 올드해져 오리지널 ‘엘르’ 컨셉보다 트렌디가 약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고.
따라서 엘르라이센싱은 올해를 기점으로 리뉴얼된 브랜드를 각 부문별 브랜드에 반영해 젊어진 엘르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신규 런칭한 업체의 브랜드부터 리뉴얼을 단행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업체는 혼선을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엘르’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엘르’ 한국 사무소인 엘르라이센싱의 총괄자 원경혜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안을 들어봤다.
▲엘르의 리뉴얼 진행정도는.
지난해 ‘엘르파리’ 슈즈라인을 런칭해 밝고 경쾌해진 ‘엘르’의 이미지를 한껏 발산했다.
슈즈라인은 비비드컬러,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20대를 메인으로 10대후반까지 커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의류쪽으로도 젊어진 ‘엘르’의 패턴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복 ‘엘르파리’는 기존 고객층이 탄탄해 한번에 무리한 변신은 자제하되 젊은층도 흡수할 만한 디자인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새롭게 런칭할 제품에 대해서는 좀 더 영한 감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제안할 것이다.
▲추가 서브라이센스 모집 부문은.
남성복 ‘엘르옴므’가 일본, 대만, 태국, 중국으로까지 뻗어나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은 올해부터 나오기 시작해 현재 급부상 중이며 이는 한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일 것이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엘르’ 남성복은 약간 페미닌한 감성을 접목해 캐릭터, 패셔너블한 세미캐주얼 라인 전개로 니치마켓 공략을 전략화하고 있다.
또 유아복 ‘엘르뿌뽕’ 선전에 힘입어 아동복 ‘엘르 쁘띠뜨’에 대한 문의도 상당수 들어오고 있어 신중히 검토 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잡지에서도 10대타겟의 ‘엘르 걸’이 출간, 인기를 누리고 있어 여성영캐주얼 시장진출을 준비중이다.
‘엘르 걸’은 주니어부터 대학생을 메인타겟으로 빠른 트렌드 제안, 풍부한 감성 연출 등에서 뛰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3년 후에는 잡화부문 라이센스 사업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이는 2-3년간 완전한 패션브랜드로의 정착을 확실히 한 후에 악세서리 개념의 잡화류를 확대해 토틀브랜드를 실현하려는 기획방안이다.
▲가장 성공적인 라이센스 브랜드로 꼽히는데.
라이센시간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이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 1회 라이센시 모임을 가지며 월 2회정도는 디자인 회의도 별도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은 프랑스에서 제공하는 패턴과 컨셉을 가지고 국내 제조사들의 재구성을 돕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엘르’를 총괄하는 홍콩본사에서 년 4회 분기별로 방문해 유통과 경기상황 등을 체크하며 상호 협의해 최대 이익창출이 나도록 지원한다.
또 년 2회 공동마케팅을 실시, 공동으로 사은품을 증정해 엘르 브랜드의 공통성을 부여, 매니아층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인터뷰 VS 인터뷰]
문정길 지사장
미치코코시노 재팬 서울지사
오리지널 멀티샵 유통확장 ‘파워 업’
‘미치코 코시노’ 패션쇼 진행…컨셉 부각
의류부문 파트너 모집이 최대 목표
‘미치코런던’이 올해를 기점으로 라이센스 부분에 투자를 확대, 한국에서의 부활을 꿈꾼다.
87년부터 90년대 중후반까지 최고의 브랜드 파워로 패션계를 장악했던 ‘미치코런던’.
이후 몇 번의 라이센시 업체의 실패로 위기에 놓였던 ‘미치코런던’이 오리지널 ‘미치코코시노’ 직수입 판매 확대에 힘입어 라이센스 부분도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려 하고 있다.
현재 잡화(우산 양산 머플러 스카프 손수건 타올)와 홈패션, 아동복, 수영복 등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초 계약한 학생복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슈가 되고 있어 향후 ‘미치코런던’의 행보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