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엄마를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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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아동복, 채널 변화…유통볼륨화 적극
수입아동복 업체들이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대거 나서면서 시장 경쟁구도에 합세한다.
그동안 니치마켓 시장이 뚜렷해 한정된 유통전개에 머물러 있던 고가 직수입 아동복 업체가 최근 들어 유통 볼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체들은 1~2년간 브랜드 전개를 해 온 소규모 신생업체들로서 고정고객확보를 통한 수익창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의하면 고가의 직수입 아동복만을 선호하던 소비자도 점점 '실속형' 소비행태를 띠고 있고, 단품 위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브랜드력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백화점 내 매출이 기대치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수입브랜드들은 가두점이나 직영점 형태로 유통채널을 전환해 고객선점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상사(대표 백효용)가 전개하는 일본 직수입 '주니어시티'는 올 들어 롯데 잠실점, 부산점에 2, 3호점을 오픈,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수입으로 주니어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주니어시티'는 5개 브랜드를 '편집인샵' 형태로 전개하면서 유통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6~7개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니어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스빌(대표 곽재우)의 '바비스타일'은 지난 3월 동부이촌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영업전개에 들어갔다.
특히 이달 말 삼성플라자에 매장 오픈과 압구정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백화점 수시MD개편을 통해 백화점 전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FW 백화점 8개 매장(직영점포함)을 목표로 꾸준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키즈(대표 유성권) 역시 홍콩 직수입 아동복 '킹카우'의 유통망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올 상반기 백화점, 직영점 등 11개 매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킹카우'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역삼직영점 등 6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센스와 내셔널브랜드에 비해 유통망 확보가 용이하지 않고 고객의 소비행태가 변해 예전처럼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며 “직수입브랜드만의 감도높은 패션라인으로 고객몰이에 승부수를 띄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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