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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샤르마(P.C. Sharma) 인도 무역 발전국
아·태 지역 책임자(Representative of India Trade
Promotion Organization)는 「텍스 스타일 인디아
2000(Tex-Style India 2000)」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
문했다. 샤르마氏는 우리나라로 치면 코트라 극동지역
무역관장쯤 되는 직위. 방문 이틀째인 16일 주한 인도
대사관의 요청으로 인도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자이
딥(Jaideep Sakar) 상무관이 배석한 가운데 샤르마氏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방한 목적은
▲내년 2월 2일부터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텍스 스타일 2000 홍보차 내한했다. 텍스 스타일 2000
은 인도에서 개최되는 최대 섬유 전시회중의 하나로
1995년 1회를 시작으로 내년이면 5회째를 맞는다. 작년
에는 전시 예약율이 23%를 초과할 만큼 인기를 얻었
다. 전년과 비교하면 26% 성장한 수치이다. 내년에는
약 222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동안 아시아지역 홍보가 미약했으나 내년부터는 이
지역 홍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적극적인 언론 홍보
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내년의 경우는 전시회 참
가 예약이 벌써 끝났다. 그만큼 호응이 좋다.
-텍스 스타일 2000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 전시회는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메이든(Pragati
Maiden)에 위치한 20,000평방 미터의 대규모 전시장에
서 개최된다. 각종 얀을 비롯해 패션 소재, 악세사리 등
이 전시되며 국내와(인도)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패션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섬유
와 관련된 모든 품목들이 전시되나 주로 코튼을 비롯한
섬유 원재료 전시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인도에서 생산
되는 코튼은 품질면에서 중국산 보다 낫고 미국산에 버
금간다. 반면 가격은 매우 저렴해 한국 업체들의 반응
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섬유 산업 현황은
▲섬유 산업은 인도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
며 1천5백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국가 핵심 산업이다.
지난 97-98년 중에는 10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했으며 매년 20%의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다. 올해는
약 140억 달러의 실적이 예상되며 2천년 수출 목표는
200억 달러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연중 약 4∼5회의 세
계적 규모의 섬유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도 무역 발전국(ITPO)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
나.
▲국영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KOTRA와 유사한 조직이
다. 수출·입과 관련된 각종 마케팅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광범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세계 5개 지역에 퍼져 있는 ITPO 해외
지사에서는 인도에서 소싱할 수 있는 모든 생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각종 투자 지원도 하고 있다.(아시아 지
역은 일본 도쿄에 있음)
국내에서는 수도 뉴델리에 있는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
장을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서 개최되는 각종 무역 박람
회도 주최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