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필드, 대규모 마케팅 프로젝트 가동
단계적 리뉴얼을 진행해온 던필드(대표 장재승)의 ‘남성크로커다일’이 본격적인 이미지 재고에 나선다.
런칭 12년차를 맞아 총 275개 매장, 연매출 1,750억원 규모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은 ‘남성크로커다일’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글로벌화, 효율화, 시스템화’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으며, 효율 극대화 전략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구축이 궁극적인 목표다.
‘남성크로커다일’은 지난해부터 상품 리뉴얼과 함께 유통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매장 규모를 18~20평대 이상으로 넓히고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VMD와 인테리어로 에이지 타겟 하향화가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정상매장과 상설매장을 분리, 각각 독립되고 전문화된 유통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240개 대리점과 35개 상설점의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별도의 아울렛 사업부 가동에도 돌입한다.
서순희 이사는 “상품력 향상에 이은 유통망 개선으로 수익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5일, 국내도입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될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총 2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대형 패션쇼와 전시회를 진행, 국내 협력업체와 대리점주는 물론 크로커다일 싱가폴 라이센서와 세계 각국의 라이센시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라이센스로 운영되고 있는 전 세계 50여 개국을 통틀어 국내에서처럼 볼륨화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제적 이벤트 진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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