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이수호)의 ‘TNGT'가 가두상권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상적인 공중파 CF를 방영해 인지도 상승에 힘을 싣는가하면 전국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속속 오픈, 공격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체 물량의 20%에 달하는 셔츠, 타이 등 액세서리 라인도 인기의 비결이다.
이국적 이미지의 일본인 ‘쿠보다 히로유키’를 메인 모델로, ‘내일 뭐입지?’라는 남성들의 고민을 대변한 ‘TNGT'는 광고방영 후 보조인지도가 기존의 5%에서 22%로 상승되는 결과를 얻었다. 광고에 대한 소비자 호응 및 브랜드 조기정착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공중파 CF를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 신규 오픈한 부산하단, 익산, 충주 등의 매장에는 소프트하면서 럭셔리한 느낌의 신 매뉴얼 인테리어를 적용, 이미지 중심 샵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TNGT'의 정승원 부장은 “기존 가격적 이미지를 주던 SPA형 매장을 테이스트형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가치를 제공하는 이미지 중심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중순 오픈 예정인 명동 직영점을 포함해 서산, 원주, 제천 등에 매장을 추가 오픈, 현재의 41개 매장은 올 하반기 55개로 확대된다. 최소 70평 이상의 대형 매장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TNGT'는 올해 20% 성장한 480억원을 목표로 한다.
정승원 부장은 “여성라인 도입, 액세서리 별도매장 전개 등의 브랜드 확장도 구상중”이라며 “07년에는 천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