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브랜드 전성시대
직수입 브랜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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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비자 증가·매니아층 등장 ‘점입가경’
인너웨어 시장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보다 차별화 된 아이템과 전략이 없으면 그야말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인너웨어 업계는 이러한 난항을 타계하기 위한 자구책마련에 한창이다. 생활패턴의 변화로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을 통한 소비인구가 늘어나자, 대형 브랜드 사들은 신 유통을 위주로 공략하는 브랜드를 각기 내세우고 있으며, 홈쇼핑 진출을 고려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직수입 브랜드의 경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여, 보다 과감하고 남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빠른 움직임은 인너웨어 시장을 보다 뜨겁게 달구는 원동력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인너웨어 시장에 직수입 브랜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비너스, 비비안으로 대표되던 란제리 시장에서 그동안 틈새시장으로만 여겨지던 직수입브랜드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는 불과 2-3년 전.


최근에는 비교적 입지를 굳힌 몇몇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츰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변화한데서 기인한다.
속옷과 아우터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인너웨어를 패션의 일부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속옷을 아우터와 매치해서 겉으로 드러내는 경향이 늘면서 기존에 있던 디자인보다 과감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명품의 유행도 고가인 수입 브랜드의 소비를 유도하는 데 한몫을 했다는 해석이다.


이에 시장안착에 성공한 브랜드들은 보다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차별화 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CK진코리아(대표 서병탁)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월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등, 부동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여성복 출신의 임주엽 이사를 영입해 보다 효율적인 영업으로 내실을 기할 전망이다.


트라이엄프 인터내셔날코리아(대표 문강민)의 ‘트라이엄프’는 여름시즌을 겨냥해서 출시한 아이템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신장했으며,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하는 등 고객층을 파악 분석해, 보다 밀착적인 방향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후지보(대표 최기호)가 진행하는 ‘B.V.D 뉴욕’은 고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웰빙 컨셉의 확산 추세에 힘입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 스포츠와 레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에게 호응을 얻어온 ‘B.V.D 뉴욕’은 스포츠 관련 아이템을 선별해서 스포츠 존에 입점했다.스포츠 언더웨어만의 특성을 부각시켜 고객의 범위를 넓히고 향후 백화점을 중심으로 연관 아이템을 분리,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직수입 브랜드의 멀티화도 작년에 이어 강화되고 있다.


멀티샵은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구성으로 소비자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어 단독 브랜드 전개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고객 집객력이 뛰어나서 현재 상황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직수입 업계에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빅토리아즈 컬렉션(대표 권영규)의 ‘르바디’는 ‘DKNY’와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DKNY’와 ‘까사렐’을 메인으로 내세운 명동 로드샵을 오픈했다.


현재 입점 구매 고객의 비율이 90%에 달해 고객의 접근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와 사은품으로 적극적인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비 코퍼레이션(대표 최용집)의 ‘프린세스탐탐’과 ‘오바드’는 런칭이후 꾸준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으로 런칭이후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단독 매장으로 진행했던 ‘모르강’을 기존매장에 샵인샵 형태로 편입하고 하반기에는 스위스 언더웨어 브랜드인 ‘Calida’와 란제리 브랜드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패션앤라이프(대표 이재민)의 ‘비바치타’는 작년에 ‘비바치타 인티모’와 명품란제리 편집샵을 표방하는 ‘프리즘바이 비바치타’로 분리 전개 한데 이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해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백화점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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