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승 기조 하반기까지 “Go …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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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브랜드, 신세력 등장 … 직수입과 맞대결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반면 올 상반기 매출 호조를 보인 니트 브랜드들은 안정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올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빠른 기동력과 상품력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업체, 지역상권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업체와 메이저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각각의 전략을 다듬어 나가고 있다. 또한 니트 제품과 우븐아이템을 오가며 새로운 마켓을 형성하고 있는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가 경쟁에 가세한 점도 올 상반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캐시미어 브랜드들은 세컨브랜드의 런칭, 서브라인 출시, 공동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캐시미어 매니아란 신세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따라서 올 추동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니트시장에서 기존 브랜드들의 전략과 컨셉을 알아보고 캐시미어 브랜드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도록 한다.


“변신 또 변신” 변화만이 살길

마리오(대표 홍성열)의 ‘까르뜨니트’는 상반기 파격적인 변신을 단행한 가운데 지난 4월 패션사업부에 이흥수 부사장을 영입해 다각적인 변화를 주었다. 행사보다 정상판매에서 타 브랜드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까르뜨니트’는 올 하반기부터는 기획상품 자체를 없애는 방향을 세우고 있어 그 결과가 더욱 귀추를 모으고 있다.


또한 내년 S/S에는 고정된 니트브랜드의 이미지를 벗어나 우븐아이템을 증가시키고 영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고 밝혀 기대가 모아진다.


정호진(대표 정호진)의 ‘정호진니트’는 상반기 무난한 목표달성을 보이며 순항을 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서울권에 포진한 16개의 매장 중 11개 매장이 동 업계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어떠한 전략에서도 가장 먼저 시도하는 도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김칠동 이사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담한 이후 불황에 불구,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 7월 중순부터 물류부의 김광훈 부장이 영업에 가담해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진다는 전략이다. 또한 에스깔리에(대표 오세종)의 ‘에스깔리에’는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10억원 가량 오른 매출탄력을 오는 9월 창립행사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9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창립행사에 ‘에스깔리에’는 전례없는 마케팅과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물량도 6만장 이상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컨셉에 있어서도 노블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중인 ‘에스깔리에’는 얼마전 사무실 인테리어와 구조를 대폭 변형함으로서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모라도(대표 오무열)의 ‘모라도’는 지난 6월로 앞당긴 창립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하반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장수 니트 브랜드에 속하는 모라도는 40여개에 달하는 가장 많은 수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고른 매출 수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와 같은 4대 니트 브랜드와 함께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트리에스떼(대표 임상락)의 ‘트리에스떼’는 자기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로서 좀더 대중적이면서도 빠른 컨셉변화로 매년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밖에도 영한 이미지와 패치아이템으로 고정고객을 가지고 있는 아르떼인터내셔널(대표 김용복)의 ‘아르떼’는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니트연구소를 개설해 니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직수입 불황속 내셔널 두각 내셔널과 직수입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신규라인을 선보이는 브랜드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상반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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