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브랜드, 설 곳 없다
피혁브랜드, 설 곳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기회조차 박탈…안타까움 호소

피혁전문 브랜드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90년대 말 최고 절정을 맞았던 피혁브랜드들은 현재 백화점내 전문 매장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며, 시즌 행사장에서 겨우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
한때 15개 이상 브랜드가 진행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이벨렌’‘코나코’‘리가’등의 브랜드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도에 접어들며 피혁 브랜드들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고객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성과 아이템의 차별화 부족, 가격문제, 백화점의 영업변화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저가 피혁제품이 대량으로 출시되고 브랜드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한없이 내려간 피혁은 그 타격을 그대로 받았으며, 거기에 홈쇼핑 판매도 한 몫 거들었다는 전문가의 견해다.


또한 백화점에서는 판매단가가 높은 오리지널 모피위주로 영업을 세우고 있고, 기타 디자이너, 캐주얼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피혁제품이 전문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전문업체들은 그만큼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경기불황과 더불어 지난해는 영업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면서 “8월말까지 입점이나 행사계획이 갖춰지지 않아 연초 대부분의 물량계획을 세우는데 난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시즌을 겨냥한 특종제품인 만큼 단독매장은 불구하고 메데나 행사장이라도 갖춰지면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안타까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