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 본점 5층 남성복 매장은 FW MD개편이 한창이다.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는 이미 리뉴얼을 마쳤고 마에스트로와 맨스타는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남성복의 토틀화와 캐주얼화를 반영하듯 인테리어에서 또한 셔츠와 악세서리 등을 배치하는 한편 다양한 코디를 제안한 제품을 디스플레이 해놓아 밝고 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부분의 매장 행거는 유리를 이용 제품을 돋보이게 했고 각 행거마다 상품 수를 넉넉히 배치하여 전시의 여유로움을 살렸다.
폴 스튜어트 매장 옆에는 DVD룸과 전동 안마기 등 남성 전용 휴식 공간을 마련해 놓아 고객이 쇼핑을 하는 도중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도 눈길을 끈다.
갤럭시는 전체적으로 우드를 사용해 매장을 꾸며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제품의 가격대가 높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인테리어에도 그대로 반영한 것.
로가디스는 컨셉을 브리티쉬 모던으로 잡고 밝고 젊은 환경을 연출하고 있다.
실루엣을 강조하는 제품들을 다수 배치하고 전면에 코디된 수트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코디 제안을 연출했다.
캠브리지는 정수 관리는 물론 매장 여백을 살려놓아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직 리뉴얼을 하지 않은 마에스트로와 맨스타 또한 백화점 측의 토틀화 요구와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복합적인 제품군을 구성하여 꾸밀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도입된 신진 디자이너 매장도 눈에 띈다. 3명의 디자이너가 ‘멘즈 위딘’이라는 브랜드로 남성복 매장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통 신사복 매장들 사이에서 다소 개성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판매직원들 또한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각 매장들은 개성 있고 밝으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각 브랜드들이 주요 타겟을 30대로 두고 제품을 전개하는 경향과 40대, 50대 남성 고객들도 젊고 감각적인 신사복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반영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