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현 리앤풍코리아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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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풍(한국)주식회사(Li&Fung (Korea)Ltd)는 올 한해 에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4억 달러 상당의 의류를 해외 로 내보낼 계획이다. 직원 250여명의 이 작지만 큰 회 사는 홍콩에 본사가 있으며 홍콩 본사의 올해 트레이딩 부문 목표는 22억 달러. 국내 법인은 지난 88년 설립돼 2백만 달러에 불과했던 실적이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2억7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내년 5억5천만 달러, 2001년 7억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윤주현 부사장은 150여명에 이르는 사내 최대 조직을 거느리고 올해 3억 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액의 70%를 상회하는 막대한 물량으로 회사로서는 윤부사장이 보배같은 존재이다. 주위로부터 탁월한 영업능력과 직원 통솔력이 뛰어나다 는 평을 듣고 있으며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섬유제조업 체들과 상당한 신뢰감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80년대 후반 국내 의류 업계 경쟁력 약화로 외 국 바이어들이 동남아 및 중국, 중남미 등지로 생산 라 인을 전환했을 당시 이중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리 미티드 그룹의 바이어들을 국내 시장에 묶어둠으로써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리앤풍의 차관수(Paul CHA) 지점장은 『윤주현 부사 장이 이끌고 있는 섬유 수출 본부는 세계 40개국 50개 오피스로 이루어져 있는 리앤풍내의 다국적 본부 조직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서중의 하나』라고 자 부할 만큼 조직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리앤풍은 세계 20개 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소싱 라인 을 통해 거의 전품목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4년전에는 자기 덩치의 80%에 이르는 영국 계열 의류 회사를 M&A(기업 인수 합병) 방식으로 흡 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차지점장은 『내년 미국 내수 경기 흐름에 불안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향후 2년간은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리앤풍은 소규모 에 이전트를 독립 부서로 흡수, 글로벌 소싱 네트웍을 제 공할 수 있는 인프라들 갖추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여타 의류 수출 에이전트에 대한 인수·합병도 가능하 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같은 방법을 이용할 경우 기존 에이전트들은 자기 회 사의 독립된 체제를 유지하면서 리앤풍의 글로벌 소싱 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이점을 가지 게 된다. 차지점장은 아울러 對北 생산 등에도 큰 관심 을 표명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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