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S 출하동향]
[06 S/S 출하동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 대응

QR 비중 더욱 확대…전통 신사정장 새바람

대기업 신사 정장 브랜드들의 06년도 S/S 출시 물량은 소폭 확대 또는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급변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 남성복에서도 이미 나타나기 시작한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QR비중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갤럭시’와 ‘로가디스’의 물량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준비하고 유통망 또한 3~4개 정도만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대신 QR비중은 25~30%까지 늘려 원활한 물량 공급을 꾀한다.


LG패션(대표 이수호)의 ‘마에스트로’, ‘타운젠트’는 10% 물량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닥스 신사’의 경우 05년 춘하에 전년대비 9% 감소된 물량을 운영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5%의 물량 증가를 계획 중이다. 한편 남성복 시장의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응하듯 고급 신사복 ‘알베로’는 35% , 중저가 신사복 ‘TNGT'는 무려 60%의 물량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캠브리지(대표 이형대)는 ‘캠브리지 멤버스’의 물량 공급을 현재와 동일한 수준인 200억원 대를 유지하는 대신 할인점 및 가두점 전개 브랜드 ‘브렌우드’와 ‘수트하우스’의 물량은 각각 10% 늘리고 QR비중 또한 10~25%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 맨스타 또한 물량은 8% 소폭확대, QR은 30%로 계획한다. 또한 중저가 신사복 ‘지오투’는 물량 확대는 물론 QR비중 또한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브랜드들이 소극적 물량 운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주5일 근무제와 비즈니스 캐주얼 경향 확대로 신사복 시장 환경이 점점 축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신사복의 트렌드 변화도 물량 책정에 어려움을 더함에 따라 QR물량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같은 QR비중의 확대는 전통적인 신사 정장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장생산이 갖는 한계로 인해 사전기획에 따라 물량 구비 후 영업하던 방식에서 탈피, 트렌드 수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경향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또한 비효율적인 물량운용을 탈피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브랜드사의 합리적인 운영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제일모직의 신사정장 ‘로가디스’ 기획담당 윤정희 과장은 “주5일 근무제와 유가 상승 등 점점 신사복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을 조심스럽게 구상하고 있다”며“올해보다 물량 생산 비중을 줄일 계획은 없으나 쉽사리 늘리기도 힘들다. 대신 QR비중을 높여 소비자 반응에 따라 물량 공급을 유동적으로 해나갈 것이다”며 근저 기획에 의한 물량 출시를 강조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 브랜드에 걸쳐 적용될 것으로 보여지며 패션업계의 최대 고민거리인 재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각 브랜드 나름의 기획 생산 방법개발이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브랜드사의 내년 상반기 물량 출하 계획에서 안정적 확대가 주된 키워드라면 제품면에서는 ‘토틀화’가 실질적인 형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트렌디 라인’의 전개와 ‘캐주얼 비중의 강화’도 여전히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 과장은 또한 “‘로가디스’의 경우에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실루엣이 강화된 ‘베스트핏’ 물량 확대와 신사캐주얼 비중의 강화로 진정한 토틀화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에서 불고 있는 토틀매장 구성 붐과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매출로 직접 이어지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내년 상반기부터는 브랜드마다 본격적인 토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토틀 매장 구성은 정장 시장의 볼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강화하여 객단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성들에게 정장은 물론 다양한 관련 아이템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충성도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갤럭시
신사복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를 달리고 있는 ‘갤럭시’는 내년 상반기에도 고급화 전략에 한층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스타일 업 수트’에 이어 올 F/W에 선보인 착용감과 세련미를 더욱 개선한 ‘갤럭시 뉴 룩 수트’에 주력할 계획.
캐주얼 생산 비중은 10%정도지만 중심매장에 전시되는 비중을 25%까지 늘려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