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된 메트로섹슈얼 열풍이 남성 드레스셔츠 업계의 체질을 변화시켰다.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과감한 실험정신, 컨셉의 변화, 차별화 등 이전의 전통적 셔츠 개념에서 탈피한 모습이다.
닥스는 기존의 정제되고 올드한 컨셉에서 벗어난 뉴닥스를 올 F/W부터 선보였다. 닥스는 고풍스러운 이미지에서 탈피, 컬러풀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제시하여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을 개발 롯데 본점에서만 월 2억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예작 또한 매 시즌 다양하고 과감한 플라워 프린팅 셔츠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중이다.
듀퐁은 스티치라인, 더블커프스 등이 가미된 차별화된 셔츠를 의장등록 하며 여러 가지 히트아이템을 선보였다.
한편 카운테스마라는 전통적인 셔츠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전략으로 트렌드가 많이 가미된 여타 셔츠들과의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셔츠업계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제공함으로써 매출 신장률에서도 여타 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롯데 백화점의 남성 셔츠 매출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꾸준히 브랜드마다 전년대비 20~30%의 매출 신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메가샵을 꾸미기 위해 액세사리 비중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속옷 개념이었던 셔츠가 2001년부터 셔츠업계의 이지오더 시스템 등으로 재고부담이 낮아지고 투자 여력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며“작년을 기점으로 셔츠에도 과감한 컬러나 디자인이 사용되면서 매출이 급상승 셔츠업계의 체질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