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볼륨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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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주목할 만한 큰 변화 없이 타 복종과의 경쟁구도가 심화된 한 해였다.
중저가 여성 캐주얼의 급속한 확장세에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런칭 시즌 8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는 등 여성 캐주얼의 기세에 밀려 유통경쟁에서 쓴 맛을 봤으며 이들의 이미지를 모방, 컨셉 정립에 혼란을 가져왔다.


유니섹스 볼륨 캐주얼 업계의 전반적인 정체기 속 이 시장을 견인하며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는 단연, ‘애스크’와 ‘폴햄’.


신생브랜드에 속하는 이들은 상품, VMD, 인테리어, 광고홍보 등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디자인, 상품기획, 유통확보, 마케팅, 사회문화적 이슈를 일으키는 캠페인 등 브랜드 성공요소를 모두 갖춰 런칭 2~3년 만에 캐주얼 업계 상위그룹으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애스크’는 디즈니 캐릭터를 접목한 상품 군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한층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미 600억 원 매출에 도달했으며, 10월 말에는 1,000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19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총 매출 목표 1,250억 원은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폴햄’은 런칭 2년차인 올해 총 매출 1천 억 원에 도전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하반기 매출상승세가 본격화 되면서 전국 112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1억 원을 넘어섰으며 평균 매출 2억 원 이상의 매장도 10여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8백억 원으로 잡았던 당초의 사업계획은 현재의 1천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어 왔다.


한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는 기업공개에 나서는 등 전문사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마인드 브릿지’ 역시 백화점 영업망 확대 등, 캐주얼 조닝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 중이다. ‘TBJ’나 ‘지오다노’ 등도 명성에 걸맞게 꾸준한 볼륨브랜드로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TBJ 경우 평당 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이들 브랜드 이외에도, 장수브랜드 ‘뱅뱅’은 많은 매장 수만큼 최고의 매출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타 캐주얼브랜드들은 내년을 시발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 하면서, 올 한 해 불안했던 매출력이나 좁아진 시장셰어를 벗어나기 위한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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