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아파트 단지 강북 메이저급 부상
2년 공사 끝 ‘리뉴얼’…노원·도봉 주민 공략
2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21일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은 노원구, 도봉구 등 140만의 배후 인구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전형적인 포켓상권으로서 식품부분에도 신경을 써 고객들이 생활식료품 구입 후 자연스레 의류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특히 주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젊은층 고객과 신혼부부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공사 기간 중 젊은 층의 이탈과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으로 고객이 발길을 돌린 이후 이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한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롯데시네마와 TGIF 페밀리 레스토랑, 라이스앤라이스 등 젊은 층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인테리어 또한 모던하고 젊게 꾸며 다시금 강북 메이저 백화점으로서의 지위를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성캐릭터 PC의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5층 남성패션존에는 지이크, 레노마, 워모, 엠비오, 인터메조, 지오지아, 파코라반, 코모도, 레드옥스 9개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리뉴얼 오픈 후 주춤했던 남성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출도 최근 30% 신장을 이루고 있고 세일 기간 중에는 15~2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리뉴얼 전에는 이들 브랜드 중 지이크의 독주(기타 브랜드 매출의 두 배 정도)가 계속되었으나 이후 그 차이가 줄어드는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고객들의 보수적 소비성향이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브랜드 인지도에 민감한 경향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져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기타 백화점에서는 매출 순위에 들지 못하는 레노마 같은 경우, 이곳 노원점에서는 2,3위를 다투고 있다.
배후지역의 인구밀집도가 높고 그에 따라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30, 40대 남성들 또한 젊게 입고자하는 트렌드로 인해 롯데백화점 노원점 남성캐릭터 매장의 전망은 밝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